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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국내·외에서 대규모 발전소 건설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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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국내·외에서 대규모 발전소 건설공사 수주
  • 권대환 기자
  • 승인 2018.07.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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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두산중공업이 최근 국내·외에서 잇따라 대규모 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하고 본격 착수에 들어간다. 

25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포스파워공사와 1조8000억 원 규모의 삼척화력발전소 1·2호기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을 통해 총 공사비만 3조5000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화력발전소 건설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삼척화력발전소 1·2호기는 강원도 삼척시 적노동 일대 총 발전용량 2100MW(1050MW X 2기) 규모로, 발전 효율이 높은 초초임계압 방식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터빈과 보일러 등 발전소 주기기 공급과 유관 건설 공사를 맡을 계획이며, 1호기는 오는 2023년 10월까지 또 2호기는 2024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삼척화력발전소 1·2호기 건설공사 수주로 지난 2013년 신보령 화력발전과 강릉안인화력(보일러/터빈), 고성하이화력(터빈), 신서천화력(터빈/발전기)에 이어 국내 다섯 번째 1000MW급 화력발전소 주기기를 공급하게 됐다. 

1000MW 초초임계압 화력발전소(USC)는 터빈에 유입되는 증기의 압력이 246㎏/㎠이상이며, 증기온도가 593℃ 이상인 발전소를 말한다. 증기 압력과 온도가 높을수록 발전 효율이 높아져 연료 소비를 줄이는 한편, 황산화물 등 온실가스 배출량은 감소시키는 최신 기술로 알려져있다. 

두산중공업은 또 지난 2014년 말 베트남에서 수주한 1조8000억 원 규모의 응이손2(Nghi Son 2)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공사에 착수했다. 

응이손2 화력발전소 건설공사는 발주처와 베트남 정부 간 계약 일정 지연에 따라 공사 착수가 연기돼 오다 지난 10일 한전과 일본 마루베니(Marubeni) 합작회사인 NS2PC로부터 착수지시서를 받은데 따른 것이다.

응이손2 프로젝트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탱화(Thanh Hoa) 지역에 1330MW(665MWⅹ2)급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2022년 7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오랜 기간 다져온 파트너십과 신뢰를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몽중2, 송하우1, 빈탄4 화력발전소 등 지난 2012년 이후 약 7조 원 규모의 발전소 건설을 수주했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환경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은 만큼 세계최고 수준의 친환경 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며 “독보적인 국내 1000MW급 화력발전소 건설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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