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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북 협상 진전에 매우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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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북 협상 진전에 매우 만족"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7.2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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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워싱턴=AFP)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대북 협상의 진전 양상에 "매우 만족한다(very happy)"고 밝혔다.

전문가와 언론은 그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이후 한 달 동안 뚜렷한 결과물이 없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은 지난 9개월 동안 미사일을 한 번도 발사하지 않았다. 핵실험도 없었다. 일본은 행복하고, 모든 아시아 국가가 행복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가짜뉴스가 내게 묻지도 않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대북 협상의 진전이 느려 내가 화가 났다고 보도했다. 잘못된 얘기다. 나는 매우 행복하다"고도 말했다.

그의 트위터 발언은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지가 22일 자 기사에서 대북 회담이 성공적이었다는 그의 발언과 달리 즉각적인 진전이 없어 실망했다는 내용을 게재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해당 기사는 익명의 백악관 보좌관과 국무부 직원, 외교관을 인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여러 건의 트위터를 통해 워싱턴포스트지가 자신에 맞서 미쳐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아마존(Amazon)의 회장 제프 베조스(Jeff Bezos)가 소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내 의견으로는 손실이 막대한 워싱턴포스트지는 아마존을 위한 값비싼 로비스트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12일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한 뒤 공동 선언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핵개발을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중단할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지난달 미국 정부는 비핵화의 시급성을 강조했으며 매우 빠르게 시작될 것이라고 공표했다.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 미 국무장관은 2020년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 "비핵화가 가능하다고 기대하고 있다"고 당시 언급한 바 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싱가포르 회담의 진전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혀야 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그러나 그로부터 40일이 지나고 그가 북한을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전이 없자 미국 정부의 발표 수위는 확연히 바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기자들에게 "시간제한은 없다. 속도제한도 없다"고 언급했다.

발표 수위의 변화에 대해 헤더 노어트(Heather Nauert) 국무부 대변인은 "매일 이 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팀들이 있다. 협상의 진전을 위해서는 많은 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이미 밝혔다"고 말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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