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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 '미국인 직접 수사'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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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 '미국인 직접 수사' 제안 거절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7.2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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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워싱턴=AFP)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 대통령은 러시아가 직접 전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와 미국인 2명을 조사할 수 있게 해달라는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대통령의 제안을 거절했다.

사라 샌더스(Sarah Sanders) 백악관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제안인 것은 맞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대변인은 "미국에서 기소한 러시아 정보요원 12명을 미국으로 송환해주어 그들의 죄 유무를 판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민주당을 해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보요원 12명을 미국이 직접 심문할 수 있도록 송환하는 대신 그 대가로 미국 당국도 마이클 맥폴(Michael McFaul) 전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와 미국인 2명을 직접 심문할 수 있게 보내달라고 제안한 바 있다.

16일 미러 정상회담 이후 해당 12명을 추방할 것이냐는 질문에 푸틴 대통령은 이러한 제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러시아 당국은 맥파울 전 대사와 미국 관료 11명, 윌리엄 브라우더(William Browder) 투자자도 조사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윌리엄 브라우더는 러시아에 반하는 '마기니츠키법(Magnitsky)'을 이끌어낸 인물이다.

한편 해당 제안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모호한 태도를 보이자 미국 양당의 정치인들은 하마터면 러시아 검사들이 미국에 들어와 미국 관료를 심문하게 트럼프 대통령이 허용할 수 있다며 강한 반발을 드러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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