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알맹이 없는 업무보고'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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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공사 '알맹이 없는 업무보고'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 '뿔났다'
  • 정양수 기자
  • 승인 2018.07.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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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정양수 기자]  제10대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박재만)가 업무보고를 통해 전반기 맹활약을 예고하면서 소관 기관에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20일 오전 11시30분 도의회 3층 회의실에서 이어진 경기도시공사(사장 김용학) 업무보고와 질의문답 시간에 다선의원은 물론 초선의원들까지 경영진을 긴장시킬 수 있는 시간을 이어갔다.

우선, 배수문 의원(민·과천)은 부드러운 메시지로 경기도시공사의 상세한 자료를 요구했다. 이날 경기도시공사는 28페이지 정도의 업무보고 자료를 의원들에게 제출했다.

이에 대해 배수문 의원은 "민선7기 방향과 관련해 경기도에 보고한 자료가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자료가 있다면 본 의원에게 제출하길 바란다"면서 다선이 관록과 여유로 군기를 잡았다.

또한, 심규순 의원(민·안양4)는 초선임을 밝힌 뒤 경기도내 상세한 사업 현황, 안양 냉천지구 환경평가 재조사 이유, 지자체와 LH가 진행중인 어천지구 파악 여부 등을 연이어 던지면서 김용학 사장의 어리둥절 하게 했다.

경기도의회 박성훈 의원.

박성훈 의원(민·남양주4)는 김용학 사장의 임기 연장에 대해서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펼치며 맹활약을 예고했다. 박 의원은 "남양주 사랑의 쉼터 사업에 대해 아냐?"면서 "이곳이 불법건물이라 철거 위기에 놓였다"고 질의했다.

이에 김용학 사장이 "사태파악후 철거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답하자 "혈세가 들어간 사업에 대해서 불법이라고 철거하겠다고 답하는 것은 잘못이다. 관련 업무담당자의 징계가 필요하다"고 언성을 높이며 자세 전환을 요구했다.

결국 몇분여에 걸친 질의끝에 박성훈 의원은 김용학 사장으로 부터 "철거를 하지 않겠다"는 답변과 해결 약속을 받으며 질의를 마쳤다.

이날 도시환경위 위원들은 경기도 보고 등과 관련돼 28페이지에 불과한 업무보고 자료를 꼬집으면서 도시환경위와 경기도시공사의 관계가 원만치 않을 것을 예고했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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