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 북부교육지원청이 지난 19일 오전 9시부터 도봉숲속마을에서 초등학교 교감 및 행정실장 130여명을 대상으로 2018 공감·소통과 혁신의 북부 일곱빛깔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했다.
북부교육지원청은 2018년도 행정혁신시범교육지원청으로 선정되어 ‘우리는 학교로 향한다!’는 캐치 프레이즈 아래 학교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북부 일곱빛깔 네트워크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현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소통과 혁신의 지원체제를 구축해 학교 교육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하는데 목적이 있다.
손창호 교육지원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일곱빛깔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교감과 행정실장이 협력하고 소통해 교육구성원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문화가 조성돼 학교 교육력이 제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일곱빛깔 네트워크는 교무실과 행정실간 업무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학교에서 업무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안전, 시설, 보건, 환경 업무에 대해 서로 협력적 방안을 모색하고 우수 협력사례를 공유하는 등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분임토의에서는 우수사례로 △학년초 예산활용(지출품의, 업무추진비, 운영비, 출장비 등)관련 행정실 안내 △친목회 운영시 전 직원(교원, 일반직, 공무직)참여 △교장, 교감, 행정실장 등 수시로 협의해 소통강화 △연수 신청 및 설문 등 각종업무 추진 시 구글사이트 활용으로 업무효율성 높임 등을 공유했다.
구성원간 문제점 해결방안으로 △역지사지 △대화가 제시됐으며 △공문분류시(호봉 등) 관련부서 불분명-협업 레포형성 △교직원간 소통부족-교직원 회의시 행정실 및 교육공무직원도 참석 필요 △교육공무직 채용 및 복무관리 담당 불분명–교육청 기준마련 등을 요청했다.
또한 △교육공무직 순환근무 △행정실 업무 폭주로 일반직(실무사보다) 충원 꼭 필요 △실무사의 표준화된 업무 메뉴얼과 순환 전보 확대 및 의무화 등이 건의사항으로 제시됐다.
류덕엽 초등교육지원과장은 당나라 임제선사 법어 ‘隨處作主 立處皆眞(수처작주 입처개진-‘처해 있는 곳에 따라 주인이 되라. 그러면 서 있는 곳 모든 것이 참될 것이다’ 라는 의미)’을 언급하며 자신이 처한 여건에 불평하지 말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행복한 학교환경을 만들어 가자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오영세 기자 allright5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