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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만내골 주민, 축사 가축분뇨로 인한 고통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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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만내골 주민, 축사 가축분뇨로 인한 고통 호소
  • 박에스더 기자
  • 승인 2018.07.19 0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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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여년 악취와 들끊는 파리떼...이제라도 쾌적한 환경에서 살고싶다...행정당국의 조취 강력 요구
허필홍 홍천군수는 18일(수) 돼지농장의 분뇨문제로 주민과 지역갈등을 겪고있는 화촌면 송정리 만내골 지역주민들과 문제해결을 위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박에스더>

[KNS뉴스통신=박에스더 기자] 홍천군 화촌면 송정리 만내골 주민들이 35여년을 분뇨폐수와 악취로 인해 큰 고통을 겪으면서 근본적 대책마련을 위해 행정당국의 강력한 조치를 주장하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대단위의 A돼지농장의 악취로 인해 한여름에도 창문을 열지 못하고 살고 있으며 파리떼의 극성으로 생존권의 위협을 받고 있어 행정당국에 호소하고 있지만 행정당국은 조치를 취하지 못한 채 갈등의 골만 키웠다

홍천군의 새정부를 이끌게 된 허필홍 군수는 18일(화) 오전 10시 해당 지역을 찾아 2시간여의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주민들의 소리를 경청하고 조속한 해결을 위한 해결책을 함께 찾을 의지를 보였지만 지역주민들은 관에 대한 불신이 커져 있는 상태라 원망의 소리가 높았다.

주민들은 “문제의 돼지농장은 분뇨의 불법투기로 인해 주변 땅과 하천이 시커멓게 썩어가고, 많은 부분이 불법건축물로 지자체와 합동 측량으로 확인된 바 있으며 폐사된 돼지들을 법적인 절차에 의거 처리하지 않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35여년을 악취와 싸우며 살고 있지만 농장주는 쾌적한 환경에서 축사의 악취와 폐수와는 상관없는 삶을 살고 있다”며 A농장주를 맹비난했다.

파리떼가 들끓는 만내골

다른 주민은 “현재 A농장은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을 준비 중이고 지역 주민들은 중복허가를 불허할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 이전을 하게 된다면 만내골에 소재한 농장의 폐쇄와 환경 정화를 이 자리에서 약소해라”며 허 군수의 약속을 요구했다.

그에 대해 허 군수는 “다른 지역으로 시설을 이전한다면 이곳은 폐지하지 않겠느냐, 취소요건에 부합되면 반드시 취소를 할 것이지만 법에 위배되면서 취소를 할 수는 없기에 지금 이 자리에서 취소를 시키겠다고 확언할 수는 없다. 적법한 행정조치를 반드시 취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간담회를 요청한다면 언제든지 응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지역주민들은 홍천군청을 감사 대상으로 국민감사 청구를 위해 1500명의 청구서명서를 준비. 했다.

한편 지역주민들은 홍천군청을 대상으로 국민감사 청구를 준비 중에 있다.

홍천군의 직무태만과 유기로 불법운영 방치와 환경오염 유발, 농장주와 유착 의혹 규명 및 관련법의 정비와 강화를 요청하는 국민감사 청구를 위해 현재 1500명의 청구서명을 받은 상태다.

 

박에스더 기자 yonhap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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