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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공예품대전 시상식, 대상 ‘숲의 소리’의 주인공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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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공예품대전 시상식, 대상 ‘숲의 소리’의 주인공들을 만나다
  • 박에스더 기자
  • 승인 2018.07.18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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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화) 오후 2시 춘천문화원 학이실 ‘제48회 강원도 공예품대전' 시상식,(좌로부터) 한유나·신현진·김재은·하민진 학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하민진>

[KNS뉴스통신=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지난 17일(화) 오후 2시 춘천문화원 학이실에서 ‘제48회 강원도 공예품대전 시상식을 가졌다.

학생부 대상은 강원대학교 3학년 김재은·신현진·하민진·한유나 학생의 공동작 ‘숲의 소리’가 영광을 차지했다.

공동작이기는 하지만 1인 1작품을 원칙으로 하고 출품작이 2인 이상의 공동 출품자일 경우 대표 1인에게만 상장을 지급한다는 전국적 응모조건으로 인해 4명 중 한명의 대표 김재은 학생의 이름만이 거론되었다.

학생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전해들은 강원도는 강원도에서만이라도 4명 모두에게 상장을 지급해 주기로 결정하고 17일 오후 시상식에 4명의 학생 모두를 초청했다.

강원도 대상을 공동으로 수상한 네 명의 학생들은 모두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생활조형디자인학과 소속 텍스타일디자인과 3학년이다.

텍스타일과는 다소 생소한 학문으로 디자인의 원리에 따라 패턴제작을 창조하는 과이다. 문양과 기법을 통해 염색이나 자수 등으로 원단을 제작하고 직물을 설계한다. 이러한 직물을 가지고 생필품·의류·침구류 등에 디자인을 설계하여 상품화시키는 학문이다

대상을 수상한 ‘숲의 소리’ 또한 원단 제작에서 상품화까지 네 명의 학생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이다.

제48회 강원공예품대전 대상 수상작 '숲의 소리'<사진=강원도>

하민진 학생은 ”작품들은 강원도의 자연 경관을 모티브로 하여 산의 이미지를 반입체적인 형태로 제작하였다. 3학년이 되고 취업준비로 바쁜 시간들은 보내며 잠시 학교 벤치에 앉아 쉴 때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거나 새가 지저귀는 자연의 소리를 듣고 느끼며 힐링이 되곤 했다. 이런 경험과 감정들이 작품 속에 담겨 ‘숲의 소리’라는 작품이 탄생하게 되었다“며 창작 동기와 제목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입상 소감에 대해 한유나 학생은 “과제가 많고 여러 공모전을 함께 병행하느라 힘들었지만 작품에 쏟았던 시간과 노력을 상으로 보답 받아 기쁘고 뿌듯하다. 앞으로 더 멋진 작품들을 많이 디자인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한 신현진 학생은 “작업을 준비하면서 경험하지 못했던 기법도 익히고 협동을 통해서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도 나와 욕심이 생겨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했으며 김재은 학생은 “공모전을 준비하며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짧은 기간이지만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교수님들의 조언과 친구들과 함께 했기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여 좋은 디자이너가 되도록 하겠다”라 말했다.

하민진 학생은 “한 달 동안 바쁘게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것들이 인정을 받아 기쁘고 대전을 준비하면서 무엇보다 팀원들끼리 서로 의지하며 함께 한 시간이 생각이 난다. 모두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여 모두 의미 있는 졸업을 맞이했으면 좋겠다. 공동작이지만 대표 1인만 인정을 받는 것 같아 친구들의 노력이 묻히는 게 안타까웠는데 강원도에서 신경을 써 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입선 이상을 받은 작품은 8월초 ‘제48회 대한을 민국 공예품대전’ 본선 강원도 대표로 출전하는 자격이 주어진다. ‘숲의 소리’는 공동작이지만 1인만을 대표로 한다는 전국 대회 규칙에 의해 김재은 1인작으로 출품된다.

 

박에스더 기자 yonhap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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