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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화산에서 나온 ‘용암 폭탄’으로 선상에서 2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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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화산에서 나온 ‘용암 폭탄’으로 선상에서 23명 부상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7.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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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5일 킬라우에아 화산의 8번째 균열에서 나온 용암이 바다에 유입되면서 레이즈가 나오는 모습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로스앤젤레스=AFP) 하와이 소방서는 “하와이 킬라우에아(Kilauea) 화산에서 나온 용암 덩어리가 용암을 구경하던 사람들을 태운 관광 보트에 떨어져 23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보트가 ‘용암 투어’에서 돌아왔을 때, 이들 중 13명이 입원 조치가 필요한 상태였으며 나머지는 항구에서 치료를 받았다. 한 여성은 대퇴골 골절로 중태다.

태평양에 유입된 용암은 멋진 광경을 선보이는데, 하와이에서 ‘레이즈(laze)’로 알려진 연무를 만들어낸다.

하와이 카운티 소방서는 “보트에 탑승하고 있던 총인원이 즉각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방서는 “이른 아침 일어난 ‘용암 폭탄’ 사건으로 보트의 지붕이 구멍 나고 난간이 손상됐다”고 전했다.

자넷 스나이더(Janet Snyder) 하와이 카운티 대변인은 트리뷴 헤럴드에 “그건 기본적으로 폭발이었다. 보트의 지붕에 구멍을 뚫었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보트가 “용암으로 뒤덮였다”고 묘사했다.

지난 5월 3일 시작된 이후 용암 분출로 수백 채의 가옥이 파괴됐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화산 중 하나이며 하와이 5대 화산에 속한다.

미국 지질 조사국(United States Geological Survey, 이하 USGS)에 따르면, 킬라우에아 화산의 가장 활발한 8번째 균열에서 분출이 계속되고 있고 여기서 나온 용암으로 해안으로부터 수 미터에 떨어진 해상에 작은 섬이 만들어졌다.

USGS는 “8번째 균열에서 나온 용암 일부가 바다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화산이 분출을 시작한 이후, 용암이 약 20평방 킬로미터의 지역을 에워쌌다.

과학자들은 “화산 활동이 대규모 분출(major eruption)의 전조일 수 있다. 이는 1920년대 중반 킬라우에아 화산 분출과 유사하다”고 전했다.

ⓒ AFPBBNew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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