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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김병준, 여기도 대한민국 저기도 대한민국 발언은 궤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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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김병준, 여기도 대한민국 저기도 대한민국 발언은 궤변"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07.18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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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권력의 금단 현상 겪고 있어…한국당이 김 위원장에게 접수될 것"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김병준 자유한국당 신임 비대위원장의 "노무현 정신은 여기도 대한민국, 저기도 대한민국이다"라는 발언에 대해 "궤변"이라고 일축했다.

전 의원은 YTN 라디오에 출연해 "(해당 발언은) 여기도 가고 저기도 가는 자신의 처신과 처지를 합리화 하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을 거론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전 의원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병준 위원장을 향해 "당신의 출세를 위해 노 대통령을 입에 올리거나 언급하지 말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썼고 이에 대해 김병준 위원장은 "노무현 정신 왜곡"이라며 맞받아쳤다.

전 의원은 "노 대통령은 손해 보는 것을 알면서도 그 길을 갔던 '대의명분'을 지킨 분이었다"면서 "어째서 (노 대통령이) 여기도 대한민국 저기도 대한민국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정신은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발언은) 자신의 처지를 변명하는 것에 불과하며 한마디로 '궤변'이다"라고 일축했다.

전 의원은 다른 방송에 출연해서도 김병준 위원장을 정확하게 표현한 것은 '탐욕'이라며 또 한 번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권력의 금단현상을 겪고 있다"고도 했다.

전 의원은 김 위원장의 비대위원장으로서의 능력에 대해서는 "모든 일을 손아귀에 꽉 쥐고 독하게 하는 분"이라며 "때문에 자유한국당이 김병준 위원장에게 접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신 분이 아니고 오늘은 나는 힘이 없는 사람이다, 여러분들이 도와주셔야 된다고 말씀하셨지만 정교하고 치밀한 그림을 그리고 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권력을 실현시키는 방법이 당권이든 국회의원이든 대통령 도전이든 그 그림은 그 때 상황에 다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김 위원장이 겪고 있는 권력의 금단현상은 일정 부분 상당히 실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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