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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안부 장관,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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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안부 장관,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 안한다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07.17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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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검경 수사권 조정 합의문 담화 및 서명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2018.6.21)<사진=안현준 기자>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오는 8월 25일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그간 민주당 당대표 후보 하마평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김부겸 장관은 17일 입장문을 내고 "개각이 있을 때까지 오직 장관으로서의 직분에만 전념하겠다고 말씀 드렸는데, 현재 개각이 단행되고 있지 않고 있지만 최종 입장을 말씀 드리고자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거취를 밝히는 이유에 대해 '개각과 저의 출마 여부가 연동'되었으며, '자신으로 인해 혼선과 억측이 야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장관으로서 직에 머무는 날까지 책임을 다하겠으며 한시도 긴장을 풀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또한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당이 집권여당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간절한 애당심을 늘 간직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부겸 행안부 장관 입장문 전문.

지난 7월 1일 저는 ‘개각이 있을 때까지 오직 장관으로서의 직분에만 전념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7월 17일 현재 개각이 아직 단행되고 있지 않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저의 최종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8.25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거취를 밝히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개각과 저의 출마 여부가 연동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개각과 입후보가 모두 연일 소문만 무성한 채 지체되는 것도 저로선 여간 송구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결국 인사권자인 대통령님께 폐를 끼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제가 먼저 불출마를 밝혀 대통령께 드린 부담을 스스로 결자해지하고자 합니다.

둘째, 저로 인하여 혼선과 억측이 야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등록 마감이 임박한 지금까지도 후보들의 출진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되어 온 저의 탓이 적지 않습니다. 모름지기 정치인은 나아감과 물러섬이 분명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여러분께 도리가 아닙니다. 이에 제가 먼저 결론 내리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 생각했습니다. 

이제 앞으로 장관으로서는 직에 머무는 날까지 그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한 시도 긴장을 풀지 않겠습니다. 업무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당이 집권여당의 책임과 역할을 다 하도록 간절한 애당심을 늘 간직하겠습니다.

국민들께서 우리 당에 걸어주신 기대가 너무나 큽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훌륭한 지도부가 구성되어,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국회 간에 협치가 활짝 꽃 피길 기원합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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