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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대나무축제, 평소의 2배 이상 ‘소비효과’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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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대나무축제, 평소의 2배 이상 ‘소비효과’ 보여
  • 방계홍 기자
  • 승인 2018.07.17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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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기간 소비효과 103%, 외지인 매출 93%
사진=담양군

[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2년 연속 문화관광최우수축제인 ‘담양대나무축제’의 지역소비효과가 평소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전문기관 ㈜빅디퍼(대표 강한림)의 최근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문화관광축제가 열린 전국 45개 지자체에서 축제기간 1일 평균 KB국민카드 결제액을 전년도 1일 평균 카드 결제액과 비교해 그 증가분을 백분율로 나타낸 수치를 분석, 축제 소비효과를 산출했다.

담양대나무축제의 지역 소비효과는 103%로 축제기간에 지역 내 소비가 평소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수치는 분석대상 축제 44개 중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이는 축제 기간의 총매출액 규모를 보여주기보다는 축제 기간에 평소보다 카드 결제액이 얼마나 증가했는가를 보여주는 지표인 셈이다.

또, 축제기간 동안 다른 지역에서 방문한 외지인의 카드결제액 비율을 분석한 결과, 담양대나무축제는 93%로 외지인 유인 소비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기간에 카드 결제 이용자의 성별 비율은 여성이 57%로 남성(43%) 보다 많았다.

축제기간 동안 지역 내 카드지출 내역을 보면 평균적으로 도소매 소비 29%, 숙박 및 음식비 58%, 오락 및 기타 소비 14% 등으로 숙박 및 음식비의 비중이 가장 컸다.

이 밖에도 담양대나무축제 기간 지역 내 1인당 평균 카드 결제액은 4만4000원 수준을 보였다.

담양군 관계자는 “카드결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축제의 경제효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제시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 “숙박 및 음식비에 편중된 소비를 분산시키기 위해 볼거리, 즐길 거리, 살 거리 등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방계홍 기자 knskj10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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