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4:28 (금)
소방복합치유센터, 충북 음성으로 확정
상태바
소방복합치유센터, 충북 음성으로 확정
  • 이건수 기자
  • 승인 2018.07.16 1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차·2차 평가 합산결과 총점 831.89점으로 최고득점
전국 62개 도시 도전…진천음성 혁신도시 ‘공동유치’로 결실
2022년까지 12개 내외 진료과목, 300병상 규모 건립
조병옥 음성군수가 기자회견을 열고 "소방복합치유센터 음성 유치 성공은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염원해 이뤄낸 기적 같은 일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사진=음성군청>

 [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 소방공무원 건강관리의 중심역할을 수행할 ‘소방복합치유센터’후보지로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이 선정됐다.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전기홍)는 16일, 입지선정을 위한 1·2차 평가 점수를 합산한 결과, 충북 음성이 총점 831.89점으로 14개 후보지 중 최고점수를 획득해 건립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음성군 맹동면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장점을 바탕으로 지방자치 단체의 강한 의지와 병원 건립 과정의 경제성 등이 뛰어나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 위원장은 그동안 소방공무원들이 재난현장에 상시 노출됨에 따른 정신적 장애와 반복되는 부상에 치료하기 위해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사업은 이번 정부의 국정과제로서 소방공무원 근무환경에 특화된 12개 내외의 진료과목을 갖춘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2022년까지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간 소방청에서는 소방복합치유센터가 건립될 최적의 장소를 찾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후보지 추천을 요청했고, 62개 지역을 후보지로 접수했다.

지난 5월에는 입지선정과 관련한 중요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전기홍)’를 구성했다.

1차 평가 결과, 62개 후보지를 14개로 압축했고, 후보지별 치유환경·광역교통여건·기반시설 현황 등 14개 항목에 대한 2차 평가를 실시해, 충북 음성군 맹동면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 발표했다.

후보지 확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북도는 물론 음성군은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축제 분위기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16일, 음성군청 상황실에서 긴급기자회견에 나서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확정소식은 주민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염원해 이뤄낸 기적 같은 일이다.“라고 환영했다.

조 군수는 "소방센터가 유치될 수 있도록 성원을 모아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통 큰 형제애를 발휘해 후보지 단일화에 나서준 송기섭 진천군수와 유치에 함께해준 홍성열 증평군수, 이차영 괴산군수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음성·진천·증평·괴산 중부 4군이 하나 되어 공동유치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이웃 자치단체 간 경쟁 관계가 아닌 하나 된 협력·협치·공감의 본보기가 되기도 했다"며 "소방센터 유치를 계기로 4만여 소방공무원들의 치료와 재활은 물론, 의료사각지대인 우리 26만 중부 4군 군민들에게는 응급의료체계 해소는 물론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도와 도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소방복합치유센터’ 충북 유치로, 정주여건 개선과 균형발전의 시발점이 됐다며 크게 환영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도 '소방복합치유센터 충북 건립을 환영한다'라는 논평을 통해 “대통령 공약사업인 종합병원급 시설을 갖춘 소방복합치유센터가 문을 열면 중부4군 주민들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국가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충북혁신도시가 소방특화도시로 도약하는,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열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건수 기자 geonba@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