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5:35 (금)
사우디 여성, 팝가수 포옹하려다 성범죄로 징역형에 처해
상태바
사우디 여성, 팝가수 포옹하려다 성범죄로 징역형에 처해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7.16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지드 알 무한디스(Majid al-Muhandis) 사우디 가수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리야드=AFP) 사우디 당국과 현지 언론이 15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팝스타를 껴안으려고 무대에 뛰어 올라간 후 새로운 성희롱 법에 따라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담당 변호인은 해당 여성이 징역 2년형과 최대 10만 사우디 리얄(한화 약 3,048만 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오카즈(Okaz) 뉴스 사이트에 전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여성은 걸프 지역에서 사랑노래로 인기가 높은 마지드 알 무하디스(Majid al-Muhandis) 이라크 가수를 껴안으려고 무대에 올라갔을 때 아바야와 니캅을 입고 있었다.

경찰은 그 여성이 반 성희롱 규제에 따라 13일 저녁에 체포됐다고 성명을 냈다.

그 여성이 팝가수를 향해 무대에 올라가자 보안요원이 재빨리 끌어내리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졌다.

사우디 정부에 정통한 한 언론은 그 여성이 사우디 남서부 메카 지방의 타이프 시에서 열린 무하디스의 콘서트에 갔었고, 친구들이 그녀에게 팝가수를 껴안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5월 운전하는 여성에 대한 보호조치로 새로운 성희롱 법을 비준했고, 6월 24일 오래된 여성 운전 금지가 해제됐다.

이 법안은 무하마드 빈 살만(Mohammed bin Salman) 왕세자가 초보수적인 사우디 왕국의 경제와 사회를 현대화하는 운동의 일부다.

이제, 여성들도 스포츠 경기와 콘서트에 갈 수 있으며 사업 신청을 할 수 있지만, 여전히 학교 등록, 여권 갱신, 일부 의료 절차 등 기본적인 결정은 가까운 남성 친척의 허락이 필요하다.

이번 개혁은 최근 몇 주간 여러 명의 활동가들이 구금되는 등 모든 형태의 개혁 반대에 대한 단속과 함께 이뤄지고 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