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런던=AFP) 아랍에미리트 왕자가 아부다비의 정권 다툼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도망쳐 카타르에 망명을 신청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31세인 셰이크 라시드 빈 하마드 알 샤르키(Sheikh Rashid bin Hamad al-Sharqi)는 UAE 7개 토후국 중 하나인 푸자이라(Fujairah) 국왕의 둘째 아들이다.
보도에 따르면 셰이크 라시드는 5월 16일 도하에 도착했다.
셰이크 라시드는 뉴욕타임스에 에미리트 통치자들이 협박과 돈세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또한, 셰이크 라시드는 예멘으로의 군대 파견을 놓고 UAE 내부에서 긴장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UAE가 전쟁 사망자로 인정한 100명보다 더 많은 수가 죽었으며, 어떤 곳보다 푸자이라의 희생이 많았다.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외교 및 경제적으로 카타르 고립 정책을 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셰이크 라시드는 아랍에미리트의 47년 역사상 공개적으로 UAE를 비판한 최초의 왕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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