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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상인 1호 탄생…상품 분야 ‘달래상회’ 김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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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상인 1호 탄생…상품 분야 ‘달래상회’ 김창선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8.07.16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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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상인 인증현판 증정, 청년상인 대상 강연과 멘토링으로 성공노하우 전파 홍보대사 활동
서울시, 전문성으로 경쟁력 갖춘 서울상인이 전통시장의 변화와 발전 동력되길 기대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홍제동 인왕시장 달래상회는 어머니의 노점을 물려받아 17년째 나물과 채소를 파는 상인, ‘김창선(52)’씨의 자부심이 담긴 곳이다.

전통시장에서 찾기 힘든 제철나물로 판매 상품을 차별화하고, 일주일에 서너 번 원산지를 방문해 꼼꼼하게 품질 관리에 힘쓰는 김창선 씨가 첫 번째 서울상인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13만 서울시 전통시장 상인의 롤모델이 될 ‘서울상인’의 9가지 분야(상품, 집객, 광고, 진열, 대화, 단골, 청결, 상인정신, 직원복지) 중 ‘상품’ 분야 상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쟁력 있는 ‘상품’, 발길을 잡는 ‘집객’, 마음을 끄는 ‘광고’, 시선을 끄는 ‘진열’, 정이 오가는 ‘대화’, 안부를 묻는 ‘단골’, 장사의 기본 ‘청결’, 상생의 ‘상인 정신’, 따뜻한 ‘직원 복지’ 9가지 분야이다.

서울시가 올해부터 선정, 운영하는 ‘서울상인’은 상인의 전문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해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이자, ‘상인’으로의 자긍심을 확산하고, 변화의 동기를 제공하기 위한 시도다.

‘서울상인’은 영업 성공요소와 서울시가 제시한 변화의 상을 보유한 상인을 의미한다. 크게 세 가지의 선정 기준에 따라 서울상인을 선정한다.

첫째, 해당분야에 차별화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가. 둘째, 다른 상인에게 변화의 동기나 의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가. 셋째, 투철한 상인정신으로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가이다.

서울시는 상반기에 ‘집객’, ‘상품’ 2분야에서 모집했으며, 그 결과 ‘집객’분야에서는 후보 모두 서울시가 제시하는 서울상인의 상에 부합하지 않아 선발하지 않았다. ‘상품’ 분야에서만 32명의 후보를 서류심사, 현장심사, 기초평가, 종합심사를 통해 1명을 선정했다. 

서울상인에 선정되면 상인의 상점에 서울상인을 인증하는 현판이 설치된다. 다른 상인의 ‘롤모델’로서 강연과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서울상인을 알리는 영상 제작에 참여하고, 청년 상인과의 만남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 전통시장 상인과 가족을 초청해 ‘상인이 주인공이 되는 2018 서울상인 페스티벌’이 이달 1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상인 ‘상품’ 분야의 최종 후보사례와 함께 ‘제 1호 서울상인’ 시상식, 서울상인의 특별강연, 하반기에 모집될 8개 분야에 대한 안내가 진행된다.

이성은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제 1호 서울상인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대화, 단골, 상생 등 전통시장을 대표하는 서울상인 선발을 진행할 것이다”며, “서울상인이 상인들이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계기이자 전통시장 활성화의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상인과 2018 서울상인 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상인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seouldealer2018)에서 확인하면 된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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