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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초복…식약처 “닭요리 시 캠필로박터 식중독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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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초복…식약처 “닭요리 시 캠필로박터 식중독 주의”
  • 김린 기자
  • 승인 2018.07.16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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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필로박터 식중독 발생현황 (그래프)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오는 17일 초복을 앞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닭요리를 할 때 캠필로박터(Campylobacter) 식중독에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삼계탕 등 닭요리 섭취가 증가하는 여름철에는 닭을 포함한 가금류의 조리과정에서 캠필로박터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생닭 조리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오늘(16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캠필로박터 식중독은 기후변화, 닭 섭취 증가 등에 따라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최근 5년(2013~2017년) 동안 총 67건, 245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30건(45%), 1019명(41%)이 7월과 8월 여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여름철 기온이 높아 캠필로박터균 증식(30~45도)이 용이하고 삼계탕 등 보신용 닭요리 섭취가 증가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전체 환자의 70%가 학교 등 집단 급식소에서 발생해 다중이용시설에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캠필로박터균의 주된 감염 경로는 생닭을 씻는 과정에서 물이 튀어 다른 식재료가 오염되거나 생닭을 다뤘던 조리기구로 날것으로 섭취하는 과일·채소를 손질했을 경우 등이다.

식약처는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생닭을 냉장고에 보관할 때에는 밀폐용기를 사용해 맨 아래 칸에 보관하고, 씻을 때는 물이 튀어 주변 조리기구나 채소 등 식품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주변을 치울 것을 강조했다. 

또 생닭을 다룬 손은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로 씻은 뒤 다른 식재료를 취급해야 하고 생닭과 접촉했던 조리기구 등은 반드시 세척·소독하는 것이 좋다. 조리 시 생닭과 다른 식재료는 칼·도마를 구분해서 사용하고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해야 한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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