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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박찬종 밀려고 김병준 디스 요청? "추천한 적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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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박찬종 밀려고 김병준 디스 요청? "추천한 적은 있어"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07.16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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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비대위원장 인준으로 전환점 맞이할 것"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 6.28)<사진=안현준 기자>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이 16일 비대위원장 후보인 김병준 교수 디스 요청 논란에 대해 "(비대위원장 후보를) 서로 간에 추천하면서 의견 교환이 있었던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CBS '뉴스쇼'에 출연해 "의원 30여명과 통화했지만 내가 먼저 부적격으로 이야기 해 달라고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위원장은 본인이 박찬종 아시아경제연구원 박찬종 이사장을 밀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다섯 분 중에서 이런 분도 있는 것이 좋겠다고 추천한 적은 있다"면서도 "명시적으로 누가 되어야 한다는 그런 생각없이 모두 똑같은 비중을 두고 김성태 대행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립성 위반 논란이 일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비공개 회의를 통해 보도된 내용 중 적절치 않게 표현된 내용에 대해서는 의원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당이 계파 갈등 등 내홍이 격화되면서 비대위원장이 정해지더라도 제대로 된 개혁을 해 나갈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는 의견이 많다. 아울러 김성태 대행이 선정한 비대위원장이 친박계 의원들의 입맛에 맞지 않을 경우 오히려 비대위원장이 갈등의 불씨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안 위원장도 이러한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그러면서도 "이제부터는 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에게 어떤 희망을 줄 것이냐를 고민을 더 하게 될 것"이라면서 "결정 과정은 어렵지만 결정이 되면 그 분을 중심으로 마음을 모우고 협의해 가면서 전환점을 (맞이)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천권을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넘겨주는, 미국의 오픈프라이머리와 같은 공천 개혁을 완성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며 일전에 박찬종 이사장의 '상향식 공천 방향'에 동조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한편, 안상수 위원장은 17일 열리는 전국위 정족수 미달 가능성에 대해 "당을 걱정하는 전국 의원들이 많기 때문에 정족수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전국위는 예정대로 열릴 것임을 강조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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