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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자랑스러운 동포들께, 자랑스러운 조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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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자랑스러운 동포들께, 자랑스러운 조국으로”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8.07.14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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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쳐 연설 이어 싱가포르 동포 오찬간담회 가져
사진=청와대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싱가포르 국빈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지난 13일 동포 오찬간담회에 참석했다. 싱가포르의 중심가인 오차드의 샹그릴라 호텔에서 진행된 오찬간담회에는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싱가포르 동포와 싱가포르 현지 관계자 등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마리나베이샌즈 건설에 참여한 현장 책임자와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아세안 전역에서 활동하는 한국의 기업인들과 청년들, 유학생 등 동포들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에서 한국어 보급에 앞장선 싱가포르 학자들이 참석했다.

노종현 싱가포르 한인회장은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국인의 위상이 달라졌다"면서 "북미 정상회담으로 저희 교민들의 자긍심은 넘치고 국가의식은 더 높아졌으며,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큰 계기가 된다는 이 현실이 우리 모두의 가슴을 뛰게 했다"고 말했다.

이날 고민정 부대변인의 소개로 단상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은 "멀리에서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지켜보며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교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싱가포르와의 협력을 강조하며 국빈방문 중에 환영해 준 동포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어제 리센룽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관계가 한 차원 더 높아지고 여러분의 삶이 더욱 풍성해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눴으며, 양국은 사람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해 왔다“면서 ”어느 나라보다 교육을 중요시하는 공통점이 있으며, 우수한 인재 육성을 목표로 인적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싱가포르 국민들이 한국을 얼마나 가깝게 생각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먼서 “모두 여러분께서 성실함과 화합의 정신으로 이곳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기봉 싱가포르 한인회 고문은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도 진정한 평화와 화해의 시대가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 한국인으로서 높은 자긍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진=청와대

또 황주섭 NCS LINE 법인장은 "한국에서 ‘1사 1청년 일자리운동’을 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당초 싱가포르 현지 직원을 채용하려는 계획이었는데 이를 변경해 한국인 청년 2명을 채용했다“면서 "한국 청년들의 자질이 전반적으로 우수해 우리 청년들에게 해외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지만 기업으로서는 장기간 해외 근무가 가능한 청년이 필요한 만큼 해외에서 장기적 비전을 가진 청년들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정부에서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어진 교민들의 소감 발표에 대통령도 화답했으며 싱가포르 교민사회의 단결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끝까지 마음을 모아줄 것을 부탁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건배를 한 후 만찬을 나누며 사진촬영에도 응했다.

문 대통령은 동포오찬간담회를 마지막으로 대통령과 수행단은 2박 3일 간의 싱가포르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싱가포르 렉쳐’ 연설을 진행, 한반도 평화 정착과 역내 경제적 번영의 선순환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싱가포르 오피니언 리더와 유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과 아세안 :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상생의 파트너’를 주제로 약 20분간 연설을 통해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설명하면서 평화와 번영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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