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무상우유 급식지원 확대 계획 한달만에 중단  ‘학부모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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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무상우유 급식지원 확대 계획 한달만에 중단  ‘학부모 눈물’
  • 정찬성 기자
  • 승인 2018.07.13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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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시행 1달여만에 끊겨 비판 일어-

[KNS뉴스통신=정찬성 기자]용인시가 빈곤가정의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무상 우유급식을 확대시행하려다  1달여만에 지원을 중단할 예정이자 학무모들이  졸속행정이다고 크게 반발하고 있다.

시는 올해 초 정부가 기존 범위보다 확대해 우유급식을 늘리기로 지침을 내린 것에 근거해 갑작스레 5월 말 용인교육청에 무상우유급식 대상자를 확대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당초 지원 대상에서 빈곤가정으로 학교장이 추천한자를 비롯한 국가유공자 자녀, 다자녀 가정의 학생 등을 포함 한다며 대상자 파악을 요청한 것.

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2일부터 학교별 무상우유급식을 시작했으나 확대 대상 지원은 7월 방학 전까지만 가능하니 업무에 참고하라는 공문을 학교 측에 발송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대상자에 지원하는 예산 중 남은예산으로 실행하라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축산시책에 따라 실행한 사업”이라며 “더 주기 위한 것으로 지침에 따랐을 뿐”이라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자 한 학부모는 “학교 측으로부터 한 달 만에 무상 급식이 중단된다는 문자를 받았다”며 “황당자체이며 모든 어머니들이 왜 시작한 건지, 무엇 때문에 한 건지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학부모는 “받았다가 뺏긴 기분으로 어려운 가정을 두 번 울린 격”이라며 “다자녀 가정 부모들에게 허탈감 뿐 아니라 비굴함을 안겼다”고 비판했다.

이어 “준비 없이 실행한 용인시 졸속 행정의 표본이 아이들 급식에까지 미쳤다”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정찬성 기자 ccs12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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