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브뤼셀=AFP)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적이 아닌 경쟁자라고 12일(현지시간) 언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사람들은 ‘그는 적입니까?’라고 묻는다. 그렇지 않다. 그는 적이 아니다. 그럼 친구냐고 묻는다. 아니다. 그를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몇 번 만났을 때 우리는 꽤 잘 지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결국 그는 경쟁자라고 할 수 있다. 러시아를 대표하고 나는 미국을 대표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푸틴과의 정상회담에서 시리아 내전과 우르라이나 분쟁, 2016년 미국 대선에서의 러시아 개입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선 개입에 관해서는 “개입에 관해 물어볼 것이다. 여러분들이 제일 좋아하는 질문 말이다,” “내가 물어볼 수 있는 건 ‘했습니까?’ 그리고 ‘또 그러지 마세요’ 뿐이고 그는 부인할 것”이라고 다소 냉소적으로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사태 협력을 위해 크림 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에 대해서는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난하기도 했다.ⓒ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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