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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비대위원장 후보 5명 압축…향후 일정은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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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비대위원장 후보 5명 압축…향후 일정은 ‘안갯속’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07.13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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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자유한국당이 비대위원장 후보를 5명으로 추렸지만 한국당의 계파 갈등 및 내홍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어 비대위원장 추인 등 향후 일정은 안갯속이다.

한국당은 지난 12일 비대위원장 후보를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박찬종 아시아경제연구원 이사장, 이용구 자유한국당 당무감사위원장, 김성원 의원, 전희경 의원으로 압축했다.

이 중 그동안 거론되지 않았던 박찬종 이사장이 새롭게 등장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박 이사장은 비대위원장 후보 발표 이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위원장으로 낙점되더라도 심사숙고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췄다.

박 이사장은 그러면서 "손톱도 안들어가면 서로 맡아서 불편해 진다"며 "그럴 가능성이 있다면 수락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비대위원장이 되더라도 권한이 한정적이라고 판단되면 맡지 않겠다는 심산이다.

이외에 새롭게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린 후보로는 한국당 김성원, 전희경 의원이 있다. 이들은 모두 당 대변인은 지냈고, 초선이며 나이가 젊다는 것이 특징으로 보수의 세대 교체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당은 오는 17일 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장을 추인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당은 전날 이를 논의하기 위해 연 의총에서 김성태 당 대표의 권한대행의 거취 문제를 놓고 또다시 계파 갈등을 되풀이했다.

안상수 비대위 준비위원장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의총은 당무 기관이 아니라 의견을 청취하는 것일 뿐"이라며 "여기서 결정이 안됐다고 전국위에서 통과 안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비대위원장 임명 강행을 시사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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