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브뤼셀=AFP)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이 월드컵 결승전 관람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하는 동안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과 15일(현지시간)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마크롱 대통령 측근이 AFP에 밝혔다.
회담 장소는 크렘린궁과 스타디움 사이에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마크롱과 푸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헬싱키에서 처음으로 갖는 양국 정상 회담 전날 회동할 예정이다.
마크롱과 푸틴 대통령은 주기적으로 통화했으며 작년에 각국에서 정상 회담을 가졌다.
그러나 두 정상은 시리아 전쟁과 우크라이나 분쟁과 같은 문제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영국 정부는 러시아 정부가 3월 영국의 한 거리에서 전 러시아 스파이였던 세르게이 스크리팔(Sergei Skripal)을 독극물로 살해했다는 혐의를 들어 러시아 월드컵을 보이콧한 바 있다.
아이슬란드, 폴란드, 스웨덴, 덴마크를 포함한 일부 국가도 영국의 대응에 동참했으나 그 정도는 각기 달랐다.
러시아는 월드컵에 대규모의 외교적인 보이콧이 일어나지 않아 안도했다.
마테오 살비니(Matteo Salvini) 이탈리아 내무장관 겸 부총리는 푸틴 대통령의 공개적인 지지자로 15일 월드컵 결승전에 참석할 예정이다.
살비니 장관과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 난민 정책으로 계속 충돌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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