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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불순물 함유 우려 고혈압약 무료 재처방…환불은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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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불순물 함유 우려 고혈압약 무료 재처방…환불은 불가”
  • 김린 기자
  • 승인 2018.07.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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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린 기자] 고혈압 치료제 중 115개 품목에서 발암 의심 물질이 검출된 중국산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이 사용된 것이 확인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이에 대한 재처방 등 조치방안을 안내했다.

9일 복지부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사르탄 원료 의약품으로 최종 발표한 115개 품목을 현재 복용 중인 환자는 이전에 처방 받은 요양기관에 방문하는 경우 문제가 없는 다른 고혈압 치료제로 재처방, 재조제 받을 수 있다. 

의료기관을 방문할 수 없어 약국을 방문하는 경우에도 의약품 교환(대체조제)할 수 있다. 처방 일수는 기존 처방 중 잔여기간에 대해서만 가능하다.

당뇨약 등 다른 의약품과 함께 처방·조제된 경우에는 이번에 문제가 된 고혈압 치료제에 한해서만 재처방·재조제를 할 수 있다.

다만 해당 의약품은 지속적인 복용이 필요한 점 등을 고려해 환불 절차는 별도로 운영되지 않는다.

기존 처방을 받은 병·의원이나 약국에서 의약품 재처방·조제, 교환 시 1회에 한해 환자 본인부담금은 없다. 재처방, 조제 과정에서 본인부담금을 지불한 경우에는 추후 환불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는 병원・의원 등 의료기관이 해당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에게 이 같은 조치방안을 안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복용환자 명단을 파악해 의료기관에 제공하면 의료기관에서 해당 환자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안내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해당 의약품을 복용중인 국민이 의료기관 등을 방문해 상담, 재처방 등을 받는 과정에서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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