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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시장 "양대 노총 시정의 파트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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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시장 "양대 노총 시정의 파트너로“
  • 강경복 기자
  • 승인 2018.07.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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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강경복 기자] 송철호 시장이 9일 민주노총 울산본부를 직접 방문해 양대 노총을 “시정의 파트너로 생각한다”며 노사민정 화백회의에 민주노총의 동참을 당부했다.

송 시장은 이날 오후 경제산업국장 등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남구 삼산동 민주노총 울산본부를 방문했다.

민주노총에서는 윤한섭 울산본부장을 비롯해 김동엽 수석부본부장, 이은정 부본부장, 이창규 사무처장과 김낙욱 건설노조울산건설기계지부장 등 각 지부장 등 13명이 함께했다.

송 시장은 “울산본부에 이전에도 온 경험이 있어 익숙한 곳이다”면서 “노동인권변호사로 활동했기 때문에 노동자에 대한 우월감도 없고, 머리띠 매고 투쟁한다고 해서 험악한 사람으로 보는 선입견도 없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이어 “노동자는 울산의 시민들 중에 다수이고 노동계를 대표하는 양대 노총은 울산 시정의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노총 윤 본부장은 “민주노총울산본부 방문을 환영한다”면서 “적폐 청산 및 노동존중 울산을 만들겠다는 첫 울산시장에 대한 노동자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현안 사업장 현대중공업과 울산과학대 문제 해결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높여 달라 △민주노총울산본부 건물의 증개축이 시급하다 △대화를 위한 노정교섭 정례화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송 시장이 이와 관련 “제안한 사항에 대해 논의의 틀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송 시장은 또 “노사민정화백 회의를 만들 것이며 그 중간역할을 잘 할 수 있는 실무책임자도 이 자리에 동석했다. 노정이든 노사민정이든 무엇보다 사용자의 대표성 문제가 고민이다”며 “조선 산업 위기 대응이 중요사안인 만큼 같이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송 시장은 이어 일부 기초지자체 단위로 결성된 울산지역 공무원 노조와의 만남을 비롯한 건설업계 체불임금, 미조직 노조 등 지역 노동현안에 대한 목소리도 수렴했다.

강경복 기자 bbk30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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