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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내무장관, "국제 난민 구호 선박 이탈리아 입항 금지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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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내무장관, "국제 난민 구호 선박 이탈리아 입항 금지 추진할 것"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7.0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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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내무부 장관이자 부총리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로마=AFP) 마테오 살비니(Matteo Salvini) 이탈리아 내무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는 리비아에서 구조한 난민을 데려오는 국제 난민 구호 선박의 입항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살비니는 “국제 난민 구호 선박의 이탈리아 항구 입항 금지 요청을 12일 인스브루크에서 열리는 유럽 회의에 상정할 것”이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불행히도 지난 5년간 이탈리아 정부는 난민을 데려오는 모든 선박을 허용하는 협약에 서명했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새로운 연정은 난민을 한 명도 받아들이지 않기로 정했고, 극우 동맹 대표인 살비니는 이미 이탈리아 항구에 들어오려는 자선단체 배를 금지했다.

프랑스 구조선인 아쿠아리우스(Aquarius)와 독일선박인 라이프라인(Lifeline)은 지난달 스페인과 몰타로 각각 배를 돌려야 했다.

이번 인스브루크 회의는 새로운 EU 의장국인 오스트리아 체제에 EU 법무부 장관과 내무부 장관의 첫 회의가 될 예정이다.

살비니는 현재 지중해 순찰 임무를 수행하는 여러 선박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그중에는 인신매매에 맞서고자 2015년에 세워진 EU 밀매 반대 작전 중인 소피아(Sophia)가 있다.

또 다른 선박으로는 인신매매에 맞서고자 2014년 프론텍스(Frontex)가 설립해서 지중해 해안 국경 순찰 임무 중인 트리톤(Triton)이 있다.

106명의 난민이 7일 한밤중에 아일랜드 해군 선박에 의해 5일 리비아에서 구조된 후 시실리아의 메시나 항구에 도착했다.

이탈리아는 당분간 이탈리아 해안경비대의 개입을 요청한 화물선이나 자국의 해안경비대가 구조한 난민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탈리아 내무부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16,687명의 난민이 이탈리아에 도착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조금 적은 80%인 1만 1천 명이 리비아에서 왔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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