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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변호인, 러시아 스캔들 조사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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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변호인, 러시아 스캔들 조사 맹비난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7.0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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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뉴욕시장 출신 루디 줄리아니 변호사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워싱턴=AFP)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변호인이 8일(현지시간) 트럼프의 러시아 스캔들 특검 조사를 비난하고 나섰다.

트럼프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루디 줄리아니(Rudy Giuliani) 뉴욕시장 출신 변호사는 트럼프의 러시아 스캔들 특검 조사는 "내가 본 조사 중 가장 부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러시아 스캔들 조사는 '조작된 마녀사냥'이며 '민주당의 날조'라고 비난했다.

연방수사국(FBI) 국장이었던 로버트 뮬러(Robert Mueller) 특검이 주도하는 이 조사는 뮬러와 트럼프가 인터뷰를 가진 뒤 몇 달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줄리아니는 인터뷰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올해 초 줄리아니는 몇 주 안에 뮬러와 트럼프가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그 기간을 다시 늘린 바 있다.

8일 ABC 방송의 '디스위크(This Week)' 쇼에 출연한 줄리아니는 향후 인터뷰 여부에 대한 질문에 "아직 결정하지 못했으나, 곧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고문단은 뮬러의 팀 중 일부가 민주당과 연계됐으며 객관적이지 않다고 주장해왔다.

전 연방검사인 줄리아니는 ABC 방송에서 트럼프의 뮬러에 대한 공격을 보면 "트럼프가 정말로 무언가를 감추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어떻게 우리 고객이 도살당할 양처럼 끌려나가게 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또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와의 인터뷰에 새로운 조건을 내걸었다는 뉴욕타임즈(New York Times)의 보도를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줄리아니는 ABC 방송에서 "조사 당국은 사실에 기반해야 한다"며 "우리는 공모와 방해에 대한 모든 것을 조사했지만, 어떤 범죄 행위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Donald Jr.)와 일부 고문, 러시아 변호사가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후보의 평판을 훼손하기 위해 회의를 가진 사실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줄리아니는 "나도 그 자리에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욕시장 출신인 줄리아니는 트럼프 대통령과 수년간 알고 지냈으며 법무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74세인 그는 4월에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됐으며 러시아 스캔들 조사를 빨리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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