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2:59 (금)
[인터뷰] 제7대 괴산군의회 김영배 의장 “소통을 통한 ‘열린 의회’ 구현 위해 의정활동 수행”
상태바
[인터뷰] 제7대 괴산군의회 김영배 의장 “소통을 통한 ‘열린 의회’ 구현 위해 의정활동 수행”
  • 이건수 기자
  • 승인 2018.07.06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괴산군 감물면장, 문화관광과장을 거쳐 군의원에 출마 후반기 의장까지 역임
- 풍부한 공직경험과 강한 추진력으로 ‘작은 소리도 크게 듣는 괴산군의회’가 되도록 기여
제7대 괴산군의회 김영배 의장 <사진=괴산군의회>

[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 제7대 괴산군의회 김영배 의장은 4년간 의정활동과 후반기 2년간 의장직을 맡아 괴산군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후 지난 6월30일 이임식을 가졌다.

김영배 前 의장은 괴산군 감물면장과 괴산군 문화관광과장을 거쳐 공직에서 퇴임 후 생업에 종사하다, 지난 2014년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괴산군의원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온화하면서도 공직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한 추진력을 앞세워, 군민 모두가 행복한 괴산을 만들기 위해 ‘작은 소리도 크게 듣는 괴산군의회’가 되도록 의정활동에 충실했다.

특히 짧은 의정 경륜임에도 불구하고 후반기 의장까지 맡아가며 내실있는 회기 운영과 함께, ‘의회와 집행부의 소통, 주민과의 소통’을 통한 ‘열린 의회’ 구현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는 재선에 도전하지 않고 아름답게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김 前 의장은 군민의 대표이자 군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의회 발전과 군민 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에서 수여하는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265회 괴산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사진=괴산군의회>

-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이임한 소감은

먼저, 지난 4년 동안 군민의 대표자로서 일할 수 있도록 소중한 기회를 주신 괴산군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아울러 군민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격려와 가르침을 받아 그동안 의정활동을 아무 탈 없이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때로는 잘 못하지 않나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괴산군과 지역주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고 생각한다. 홀가분하면서도 아쉬운 마음이 가득하지만,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삶을 살고 자 한다.

- 4년간의 의정활동을 돌아본다면

주민과 만나고 대화하는 것이야말로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지름길이며 정도(正道)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의정활동을 했다. 잘한 것보다 잘하지 못한 것이 더 많다는 반성을 먼저 하게 된다.

처음에는 지역사회에 크게 봉사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대로 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지역 주민을 위해 작은 일이라도 발 벗고 나서 일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주민들이 작은 일에 기뻐해 주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고 성과라고 생각한다.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돌아보면, 우선 ‘내실 있는 회기운영’이 되도록 노력했다.  임시회 25회와 정례회 6회를 비롯해 업무보고 청취, 군정질문, 행정사무감사, 결산승인, 예산안 심사에 소홀함이 없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의원발의 52건, 괴산군수 제출 336건 등 388건의 안건을 처리했고, 의원정례간담회도 86회나 개최하기도 했다.

둘째, 지역현황 해결 위한 ‘특별위원회’를 충실히 운영했다.

이를 위해 8회에 걸쳐 주요건설사업장현지조사 특별위원회를 가졌고, 환경보전특별위원회도 4회 진행했다. 아울러 농업인단체협의회, 사회단체장과 사회단체협의회, 그리고 여성단체협의회 등을 초청, 간담회를 통해 지역발전의 위한 진정성 있는 군민의 소리를 청취해 의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였다.

셋째, 결의문과 성명서 발표를 통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문장대 온천개발 반대 성명서를 비롯해 △ 7.18 쌀 관세화 정부발표에 대한 성명서 △ 수도권 규제완화 중단 촉구 결의문 △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촉구 건의문 △ 국회의원 선거구제도 개선 성명서 △ 재난·재해로 인한 피해주민 보상 현실화 건의문 △ 지방분권 개헌 촉구 결의문 등을 통해, 괴산군 발전과 군민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가지 않았나 생각한다.

2017 '괴산고추축제' 현장을 방문한 김영배 前 의장 <사진=괴산군의회>

- 특히 후반기 의장으로서 성과를 한 두 가지 꼽는다면

지난해 수해피해로 많은 군민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수해피해에 대한 보상은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져 있어 군민들에 대한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 수해피해보상의 현실화를 위해  ‘재난·재해로 인한 피해주민 보상 현실화 건의문’을 채택했다.

또한, 그동안 자치단체장의 궐위 상태가 반복되면서 불협화음으로 인해 발생되는 피해가 고스란히 군민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지난 6.13 지방선거는 정말로 공명정대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괴산군 사회단체 협의회를 초청해 ‘공명선거 실천 촉구문’을 채택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 후배 군의원들에게 꼭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먼저, 지난 6.13 지방선거에 당선돼 괴산군의회 의원으로 입성한 모든 의원님들께 축하한다는 말씀을 전해 드린다. 이제 8대 의회가 개원을 했다.

지역발전과 괴산군민들을 위해서 많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모습을 보여 주시고, 주체적인 의정활동으로 지역 주민, 더 나아가 괴산군민들에게 어떻게 기쁨을 줄 수 있을 지를 늘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길 당부 드린다. 더불어 후배 의원들이 더욱 멋진 괴산군의회로 발전시켜 주셨으면 좋겠다.

- 이제 자연인으로서의 향후 계획은

앞으로도 봉사할 기회가 있다면 군민을 위해 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동안 내조에 힘쓴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갖고자 한다. 또한 나고 자란 고향에서 텃밭도 가꾸면서 주민들과 함께 주민들 속에서 평온한 생활을 하고 싶은 것이 계획이다.

4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군민들과 호흡하면서 느낀 보람도 컸다. 다시 한 번 그동안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괴산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 제7대 괴산군의회 김영배 의장 경력사항

- 1949년 괴산군 감물 출생

- 충주고, 충주공업고등전문학교 졸업(현 한국교통대학교)

- 괴산군 감물면장 / 괴산군 문화관광과장

- 괴산군사회단체협의회장

- 2013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범도민협의회부위원장

- 문장대온천관광개발저지 군민대책위원장

- 제7대 괴산군의회 의원(2014.7.1~2018.6.30 / 후반기 의장 역임)

이건수 기자 geonba@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