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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트럼프 초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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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트럼프 초대할 것"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7.0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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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당선인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멕시코시티=AFP)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 멕시코 대통령 당선인이 12월 1일 있을 취임식에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 대통령을 초대하겠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2년간 악화된 멕시코와 미국 관계를 회복시키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오브라도르 당선인은 "우리는 인접국가로서 경제, 무역 관계, 우정의 끈을 유지하고 있다. 함께 발전해나갈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3,180km의 국경으로 인접하고 있는 만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취임식에 초대하고자 한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할지 여부는 "트럼프 대통령 측 사안과 결정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당선인은 저스틴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도 초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페즈 오브라도르 당선인이 1일 대선에서 압도적인 표 차로 승리하면서 멕시코는 최근 몇 년간 처음으로 좌파 지도자를 맞게 됐다. 이에 거의 반세기 동안 멕시코를 집권해온 양당의 거센 반대를 맞닥뜨렸다.

이름을 줄인 약자 AMLO라고도 불리는 당선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반무역, 반이민 정책으로 멕시코 여론이 악화됐을 당시 대선 캠페인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본인 자리로" 자중시키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양국 정상은 당선 후 2일 통화를 나누며 악화된 감정을 털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대화'를 나누었다며, "당선인이 장벽 문제를 해소하도록 협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 멕시코 대통령 당선인 또한 미국행 이민의 수를 줄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멕시코 양국의 관계는 지난 2016년 반멕시코 정서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양국 사이에 장벽을 세우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급격히 악화됐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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