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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의장단 선출…상임위 배정 정회소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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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의장단 선출…상임위 배정 정회소동도
  • 강경복 기자
  • 승인 2018.07.0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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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강경복 기자] 제7대 울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황세영 의원이 선출됐다.

울산시의회는 5일 시의회 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제19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출을 완료했다.

최다선·최고령 의원인 자유한국당 고호근 의원이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된 의장 선거는 당초 이날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여당인 민주당 주도의 상임위원회 배정을 문제 삼은 한국당 의원들의 반발로 한 차례 정회 소동을 빚는 등 진통을 겪었다.

이날 오후에 속개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거는 여야 합의에 따라 후보자의 정견발표를 생략하고 진행에 속도를 냈다.

본회의 첫 순서로 진행된 의장 선거에는 황세영 의원이 단독 후보로 등록해 재적의원 22명 전원의 동의로 제7대 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이어 부의장 선거에선 제1부의장에 민주당 이미영 의원이, 제2부의장에는 한국당 고호근 의원이 선출됐다.

또 5개 상임위원장 선거에선 의회운영위원장에 민주당 안도영 의원이 선출된 것을 비롯해 행정자치위원장에는 민주당 윤덕권 의원, 환경복지위원장은 민주당 전영희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은 민주당 장윤호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야당 몫으로 돌린 교육위원장에는 한국당 천기옥 의원이 당선됐다.

신임 황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이 앞선다. 부족한 저에게 의장의 중책을 맡겨주신 의원님 한분 한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원 구성에서 여러 가지 진통을 겪으면서 하나같이 생각된 것은 역지사지하는 마음으로 소통과 혁신을 하라는 울산시민들의 요구를 받들지 않으면 새로운 정치에 대한 희망이 사라진다는 절박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반기는 무엇보다 소통과 협치로 의회를 운영하겠다"며 "우리 시의회도 희망을 갖고 또 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열어가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임시회 첫날 진통 속에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거를 끝낸 시의회는 6일 오전 11시 본회의장에서 송철호 시장과 노옥희 교육감 등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7대 시의회 개원식을 갖고 공식 출범을 선언한다.

이어 9일과 10일에는 2·3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과 예산결산특위 구성을 거쳐 시장과 교육감의 시정연설을 들고, 11일부터 18일까지 상임위를 가동, 올해 시와 교육청의 주요업무를 보고받는다.

강경복 기자 bbk30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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