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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주의 정당서 튀니스 새 여성 시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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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주의 정당서 튀니스 새 여성 시장 당선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7.0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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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스 시장으로 당선된 수나드 압데라힘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튀니스=AFP) 축출된 폭군인 제인 엘아비디네 벤 알리(Zine el Abidine Ben Al) 튀니지 전 대통령 아래서 일했던 수나드 압데라힘(Souad Abderrahim)이 3일(현지시간) 튀니지 수도의 첫 번째 여성 시장이 됐다.

"나는 이 승리를 모든 튀니지 여성에게 바치겠다. 첫 번째 업무는 튀니스의 체면을 올리는 일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1년 아랍의 봄(Arab Spring) 반란으로 벤 알리가 타도된 이래로 폐기물 처리 문제 악화로 수도가 황폐해졌다.

제약회사 경영자인 53세의 그는 이슬람주의 정당 나흐다(Ennahdha)의 이미지를 현대화할 새로운 얼굴로 떠올랐다.

압데라힘은 나흐다 중앙위원회 소속이지만 지난 5월 6일 지방자치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나흐다 후보의 선두에 섰다.

나흐다 정당의 경우, 의석은 60석 중 21석을 얻어 시의회에서 가장 많았지만 과반수를 넘지 못했다. 튀니아의 지방자치 선거는 경기 침체와 정치엘리트에 대한 실망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무소속 후보들이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으며 전국적으로 32.9%의 승률을 보였다. 압데라힘은  2차 투표에서 시장으로 당선됐다. 2차 투표는 주요 정당 후보의 지원을 거부한 좌파 및 중도 성향의 정당들에게 보이콧을 당한 의원들이 참여했다.

새 시장이 된 압데라힘은 모든 정당과 일하고 싶다며 '이슬람교도' 꼬리표를 거부했다. 그리고 "우리는 슬로건으로 투명성을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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