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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여성 수천 명, 가자-이스라엘 국경에서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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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여성 수천 명, 가자-이스라엘 국경에서 시위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7.0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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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3일 팔레스타인 시위 참가자들이 국경 너머에 모여 시위를 하는 모습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가자 시=AFP) 팔레스타인 여성 수천명이 3일(현지시간) 가자지구와 이스라엘을 분리하고 있는 국경 울타리에 모여들어 시위를 벌였다.

3월 말부터 가자지구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십여년 간 이어져 온 영토 봉쇄에 대해 중무장 된 최전선에 서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또한 팔레스타인들이 1948년 이스라엘의 성립으로 달아났던 혹은 내줘야만 했던 땅으로 돌아갈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3일, 여성들은 거주지에서 버스를 타고 군집했으며, 많은 이들이 자신의 아이들을 동반했다고 AFP 특파원이 보도했다.

이들은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영토를 분리하고 있는 울타리 앞 50m 부근에서 무리지어 이동했다.

가자지구의 보건부 대변인은 이스라엘 측 발포로 17명이 부상했다고 AFP에 전했다.

림 아부 이르마나는 "나는 내 딸이 시작한 행진을 마무리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고 말했다. 그녀는 5월 14일 이스라엘 총격으로 인해 사망한 15세 딸의 사진을 흔들어보였다.

그녀는 "이 시위는 평화롭다. 우리는 그저 우리의 땅과 권리를 지키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3월 30일에 가자 국경을 따라 시위와 충돌이 발생한 이래, 138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이스라엘 측의 총격으로 인해 사망하였다.

대부분은 시위와 충돌 도중에 사망했으나, 일부는 국경 울타리를 훼손하고자 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없다.

시위는 최소 62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사망했을 때 정점을 이뤘다. 5월 14일 당시 미국이 이스라엘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고 결정하면서, 수천 명이 국경에 접근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예루살렘 전체가 '영구적으로 분할할 수 없는 수도'라고 주장하는 반면,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이 1967년의 6일간의 전쟁 당시 점거했다가 이후 병합한 동부가 자신들의 미래 국가의 수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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