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3:39 (금)
[인터뷰] 전천후 자동차 종합 솔루션 기업 (주)마인디즈 박종관 대표
상태바
[인터뷰] 전천후 자동차 종합 솔루션 기업 (주)마인디즈 박종관 대표
  • 임동훈 기자
  • 승인 2018.07.04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랑’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 활용한 車 정비 서비스로 업계의 혁신을 이끌다

[KNS뉴스통신=임동훈 기자] 경쟁의 심화와 기술의 발전이 맞물리면서 혁신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자동차 정비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어플리케이션과 위치기반서비스를 활용하여 찾아가는 정비 서비스가 등장한 것이다. (주)마인디즈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자동차에 관한 종합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이다. 정비센터 방문에 드는 시간을 절약하는 한편 연속적인 서비스와 관리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추고 있다. (주)마인디즈의 박종관 대표를 직접 만나 자동차 정비의 혁신과 그 전망을 들어본다.

플랫폼 개발과 정비, 두 영역을 넘나드는 박종관 대표
(주)마인디즈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모두 활용하여 자동차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종관 대표는 “차량에 관한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종합 서비스”라고 소개하며 어플리케이션 기반 자동차 정비가 가능한 ‘카랑’과 오프라인 정비센터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다고 밝혔다. 마인디즈는 위치기반 시스템을 활용하여 출장정비와 긴급출동을 통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프로그램 개발과 업데이트가 진행 중에 있다. 서비스 가능 영역을 확장시켜 현재 온라인으로는 중고차 구매 동행, 출장을 통한 엔진오일과 배터리 등 소모품 교체, 오프라인으로는 사고처리, 검사대행과 세차 및 광택 작업 등이 모두 서비스가 가능하다.

박 대표는 마인디즈의 경쟁력으로 단연 출장관리 서비스를 꼽았다. “지금까지 일반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출장정비 서비스가 없었다”면서 그 이유에 대해 정비사에게 지불해야하는 고정비용을 들었다. 일반적으로 렌터카 업체에 대한 출장정비 서비스는 수요가 고정적인 만큼 정비사를 고용하는 것에 문제가 없었지만 수요가 들쭉날쭉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는 무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 시사뉴스앤(&) /(주)마인디즈 박종관 대표

박 대표는 고정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앱과 웹을 활용하여 지역기반 정비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비유하자면 자동차 출장정비계의 카카오택시 같은 개념”이라고 밝힌 박 대표는 플랫폼을 만들어 타 지역 정비사들과 연계함으로써 고정비 없이 탄력적으로 수요에 대응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경우 정비사들의 능력 검증과 신뢰도가 과제로 남게 되는데 박 대표는 본인이 정비사로서 이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플랫폼을 개발하고 정비사를 고용하면서 검증해 나가는 방식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단언한다.

“개발을 할 수 있는 정비사가 없고 정비를 할 수 있는 개발자가 없다. 하지만 내가 그 두 영역을 통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인 박 대표는 자동차가 좋아 이 업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기아자동차 기획부서에서 근무하던 중 정비 자격증을 취득할 기회가 있었고 보다 체계적이고 편리한 정비 서비스의 필요성을 절감해 사명감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혁신은 이제 시작이다”라는 박 대표는 앞으로 어플리케이션 ‘카랑’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개발에 더욱 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심동체로 꿈꾸는 혁신, 고객의 마음을 포착하다
박 대표는 “마인디즈는 그 명칭에 고개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자 하는 이상이 담겨있다”면서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그간 정비업계에 혁신과 변화를 향한 시도가 부족했고 내가 그것을 만들어 가고 싶었다”는 박 대표는 직원들이 이러한 혁신에 긍정적이며 함께 새로운 시도를 하자는 의지를 가졌다는 점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같은 곳을 바라보다 보니 자연스러운 소통이 어렵지 않았다고 한다. 박 대표 또한 직접 정비작업을 진행하는 등 직원들과의 수평적 관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마인디즈는 크게 개발과 정비라는 두 분야를 운영 중이며 오프라인 정비센터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은 물론 정비사들을 향한 교육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박 대표 “철저하게 온라인 기반으로만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지만 오프라인 거점 센터의 유무는 굉장한 차이가 존재한다”면서 “오프라인 센터를 통해 고객들에게 연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신뢰감을 줄 수 있는 것은 물론 정비사들을 관리, 교육함으로써 성장 욕구가 강한 기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효용성을 꼽았다.

진화하는 어플리케이션 ‘카랑’
마인디즈의 야심작 어플리케이션 ‘카랑’은 리뉴얼을 앞두고 있다. 새롭게 추가될 서비스에 대해 박 대표는 “고객들의 편의성에 최대한 초점을 맞추었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존의 위치기반 서비스와 정비 작업 영상 제공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카드 결제 문자를 제공하고 주차비, 수리비 등 자동차 관련 소비 지출 내역을 볼 수 있게 하여 고객들이 차량 관리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주행 관리를 통해 소모품 교체 주기를 정확하게 안내하는 한편 이것이 바로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상호소통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들이 앱을 이탈하지 않도록 주행이력 자체를 포인트로 차감해주는 서비스도 포함하였다. 향후 전국 긴급출동망을 확충하고 서비스 단가의 견적을 미리 확인한 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출장정비 관련 플랫폼 시장이 아직은 시작단계일 뿐이지만 앞으로는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기차의 등장에 대해서도 미리 대비를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출장 충전 등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박 대표는 정비업계에 대해서 열악한 정비사들의 입지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자동차 정비에 대한 고객들의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신뢰를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기본 자세로 돌아가야 함을 강조했다.                                  

임동훈 기자 stimeup@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