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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을 넘어 다시 희망의 100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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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을 넘어 다시 희망의 100년을 위해”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8.07.03 2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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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식출범
사진=청와대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201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100주년을 준비하기 위한 위원회가 3일 출범했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100주년 위원회)’는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로, 앞으로 3·1운동 및 임정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의 추진방향과 종합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일이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의 토대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지난 1월 출범한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회를 언급하면서 “기념관에는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의 삶과 정신을 하나하나 충실히 담아낼 것”이라며 “중국 충칭의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내년 4월을 목표로 중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일제가 훼손한 이상룡 독립운동가의 본가(안동 임청각) 복원 계획과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 선생을 기리는 기념관이 러시아 우수리스크에서 올해 안에 개관할 계획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100주년 기념사업 하나하나가 우리의 역사적 자긍심의 근거가 될 것”이라며 “청년들은 대한민국을 더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위원회의 출범을 축하했다.

‘100주년 위원회’는 국무총리와 한완상 전 통일·교육부총리를 공동위원장으로 100명의 위원들이 대한민국 100년 맞이를 준비한다. 약 100명의 위원들은 민간(82명), 정부(15명), 국민의 자리(1명)로 구성된다. 특히, 민간위원에는 전문가, 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가 함께하게 된다. 1차로 위촉된 68명의 민간위원 중 여성 위원은 35명으로 50%를 넘어섰다.

이날 공식 출범식이 열린 ‘문화역 서울284’는 옛 서울역사로 일제의 한반도 침탈을 상징하는 아픈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지만 대표적인 독립운동 장소이기도 하다. 1919년 3월 5일 약 1만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독립을 외쳤던 곳이기도 하다. 당시 서울에서는 최대 규모의 시위로 알려져 있으며 1919년 9월 2일 사이토 마코토 신임 총독을 향해 폭탄을 투척한 강우규 의사의 의거 현장이기도 하다.

배우 김규리 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된 출범식 행사에서는 대장정의 출정을 알리는 다양한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모델 한현민 씨의 국기에 대한 맹세와 유관순 열사의 모교인 이화여고 학생들이 애국가를 선창했으며 뮤지컬 ‘백범 김구’에서 김구 선생의 대역을 맡았던 배우 김종구 씨가 김구 선생의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를 육성으로 재현하기도 했다.

한편, 100주년 위원회는 출범식 이후 1차 전체회의를 갖고 위원회 운영 계획안, 분과위원회 구성안, 위원회 운영세칙안 등을 심의했다.

100주년 위원회는 다음 전체회의에서 ‘100주년 기념사업 종합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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