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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새 좌파 멕시코 지도자 당선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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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새 좌파 멕시코 지도자 당선 축하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7.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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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 대통령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워싱턴=AFP)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멕시코 대선에서 압승을 거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 대통령 당선인을 축하하며 “반체제 좌파 지도자와의 협력을 매우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에 “미국과 멕시코의 이익이 걸린 할 일이 많다”고 글을 올렸다. 그의 반무역, 반이민 정책으로 양국의 관계는 크게 악화됐었다.

대선 운동 중에 “멕시코 이민자들은 범죄자들이고 강간범들이다”고 공격을 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초에 미국과 멕시코 간 3,200킬로미터 국경을 따라 장벽 건설을 명령했다.

더 최근엔 멕시코가 “이민자들을 동물이라 부른다”며 트럼프를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멕시코가 장벽에 대한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한 까닭에 퇴임을 앞둔 엔리케 페나 니에토(Enrique Pena Nieto) 멕시코 대통령은 두 번이나 미국 방문을 취소했다.

백악관은 국경에서 이민자 부모와 아이들을 분리시키기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겨냥한 국제적인 분노를 달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자신만만한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20년간 이어온 북미자유무역협정인 NAFTA를 없애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미국, 멕시코 및 캐나다 간 협정 조건에 대한 재협상 논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교착상태에 빠졌다.

한편, 독설을 내뱉는 로페즈 오브라도르 대통령 당선인은 부패 스캔들에 휩싸이고 피비린내 나는 마약 전쟁으로 황폐해진 멕시코의 ‘급격한 변화(radical turn)’를 위한 투쟁을 맹세하며 대통령직에 오르게 됐다.

골치 아픈 미국-멕시코 관계와 관련하여 로페즈 오브라도르 대통령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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