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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男과 11세 태국 소녀의 결혼으로 분노 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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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男과 11세 태국 소녀의 결혼으로 분노 촉발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7.0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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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아지자흐 완 이스마일 말레이시아 부총리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쿠알라룸푸르=AFP) 말레이시아 남자의 11세 태국 소녀와의 결혼이 무슬림이 대다수인 국가에서 분노를 일으키면서, 한 활동가는 1일(현지시간) 그 남자를 “아동 약탈자”라고 불렀다.

16세 미만의 말레이시아 무슬림은 종교 법원에서 승인을 받으면 결혼이 허용된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여성 및 가족부는 지난달 무슬림이 대부분을 이루는 국경 인근에서 있었던 결혼을 종교 당국이 승인한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완 아지자흐 완 이스마일(Wan Azizah Wan Ismail) 부총리는 1일 “우리 부 직원이 해당 집에 가서 소녀의 엄마를 만났다. 다음 조치를 결정하기 전에 추가 보고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신문(Sunday Star)에 전했다.

당국의 허락 없이 결혼했다면 41세의 남성은 6개월간 구금될 수 있다.

말레이시아 활동가들은 아동 결혼이 말레이시아 무슬림 주민 간에 널리 퍼져있다며 이를 종식하는 법 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약 1만 6천 명의 15세 미만의 말레이시아 소녀가 이미 결혼당했다고 주장했다.

한 활동가는 그 남자가 부유한 상인이고 이미 두 명의 여자와 결혼했으며, 소녀의 부모는 피폐한 고무 농장에서 일한다고 밝혔다.

무슬림 남자는 말레이시아에서 최대 네 명의 아내를 가질 수 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은 이로 인해 “분노”가 일어났다며, “이는 충격적이고 용납될 수 없다. 유니세프는 아동 결혼을 금지하는 성명을 지킬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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