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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희 북구청장, 취임신고식 취소하고 태풍 대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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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희 북구청장, 취임신고식 취소하고 태풍 대비 돌입
  • 장서윤 기자
  • 승인 2018.07.02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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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희 신임 북구청장은 취임신고식을 전격 취소하고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에 따라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재해 위험지 방문에 나서는 등 태풍 대비에 돌입했다.<사진=북구>

[KNS뉴스통신=장서윤 기자] 정명희 신임 북구청장이 구포시장에서 갖기로 했던 취임신고식을 전격 취소하고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재해 위험지 방문에 나섰다.

정명희 구청장은 당초 오늘(2일) 오전 10시 30분 서민경제의 중심이자 북구의 상징인 구포시장에서 취임 신고식을 갖고 시장 상인․방문객들과 함께 민선7기의 출발을 선언할 예정이었다.

정 구청장은 2일 아침 일찍 구청에 출근해 사무인수서에 서명하고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선서를 한 후 곧바로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재난안전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정 구청장은 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태풍 ‘쁘라삐룬’의 경로가 바뀌면서 우리 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100~250mm의 폭우와 강풍이 예상되므로 저지대 침수, 연약 지반 붕괴 등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우려지에 대한 예방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구청장은 이어 덕천배수펌프장과 화명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대응상항을 점검했다.

덕천배수펌프장은 빗물을 모아 쓰레기와 찌꺼기 등을 제거하고 낙동강으로 배수하는 시설로 정 구청장은 펌프장의 운영현황과 처리용량 등을 살피고 관계자들에게 “저지대 침수 등 수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구청장은 아파트 9개동 886세대를 건립하는 화명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장에서 현장 관계자를 통해 공사 진행상황과 태풍 대비 계획을 파악한 후 “구청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면서 태풍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현장 방문에 이어 5개 동을 방문해 사회적 약자들이 이용하는 복지시설과 북구의 미래를 상징하는 현장에서 민선7기에 바라는 구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정 구청장이 방문한 시설은 ▲무료급식소인 적십자 나눔의 집(덕천2동) ▲장애인 거주시설인 평화의 집(화명2동) ▲부산조달청 부지에 건립된 도심형 산업단지 부산지식산업센터(금곡동) ▲부산노인전문제1병원(만덕3동) ▲구포역세권의 부활을 이끌 ‘구포이음 뉴딜사업’ 현장(구포역 일원)이다.

정 구청장은 적십자 나눔의 집에서 북구 적십자봉사회 회원들과 함께 배식봉사를 한 후 평화의 집으로 이동해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시설이용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부산지식산업센터에서는 입주기업을 방문해 운영 실태와 어려움을 파악하고, 노인전문제1병원에서는 입원한 어르신들을 만나고 운영현황 등을 살폈다.

또 3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구포이음 뉴딜사업의 현장인 구포역 일원을 방문해 사업 구상과 파급 효과,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정 구청장은 취임선서 후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도시비전 정립, 북구 발전을 이끌어갈 새로운 에너지 발굴, 주민이 주인이 되는 시스템 마련으로 북구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구청장, 30만 구민에게 힘이 되는 구청장으로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장서윤 기자 dkd2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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