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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2011년 교육복지 수혜대상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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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2011년 교육복지 수혜대상 대폭 확대'
  • 최도범 기자
  • 승인 2011.05.0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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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교육 주요정책사업 정례 언론브리핑'(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은 5월 ‘인천교육 주요정책사업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올해 저소득층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을 지난해에 비해 대폭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은 지난 2005년 동부교육청 연수구를 시작으로 2010년도에는 지자체 모든 행정구역에 있는 유치원 ․ 초 ․ 중학교 77개 교육기관으로 확대됐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사업 평가 결과를 토대로 그간의 사업 성과를 살펴보면 학교 교육 만족도 평균값이 2009년 95.1, 2010년은 96.2로 학생, 학부모, 교사의 순서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무단결석과 학교폭력이 감소하는 등 대상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긍정적인 태도 변화가 나타났다.

이로 인해 소그룹 지도, 교과 특별 보충을 통한 기초학력 향상, 교사와 학생 간 관계증진에 따른 사회성 증대와 자기 효능감 제고 등 유익한 성과가 두드러졌다.

인천시교육청은 사업학교 선정기준을 2010년 한 부모 가정을 포함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70명 이상 학교에서 2011년에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40명 이상 학교로 확대해 지원기관이 총 136개 기관으로 늘어나고, 지원예산도 전년대비 34억 원이 늘어난 총 81억 원을 지원하는 등 좀 더 많은 학생에게 혜택이 가도록 했다.

2011년 2월『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관리․운영에 관한 규정』이 제정 ․ 공포됨에 따라 동 사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하고자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하는 지자체 담당공무원, 사업학교장, 교육복지 전문가 등으로 교육복지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사업 기본계획 수립, 사업학교 지정, 연수, 평가 업무 등이 원활하도록  교육복지 전문가로 하여금 일선 학교현장과 교육지원 청의 실무지원 기능을 수행할 연구지원센터를 운영하게 되며, 단위학교의 업무부담 완화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실무전담인력인 지역사회교육전문가를 모든 사업학교에 배치했다.

특히, 시 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에 대한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연구를 통해 사업의 장기적인 성과를 분석하고 효과적인 사업운영 방안을 모색하고자 성과 측정을 위한 패널 ․ 코호트 종단연구를 추진해 왔다.

연구 결과, 교육복지 사업 운영학교일수록 학생들의 긍정적인 인식이 증가하고 낙인감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5월 중 보고회를 개최해 연구용역 성과를 널리 보급, 보다 발전적인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모델을 창출하고자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인천 지역의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이 계층 간 소득 격차 심화 등에서 비롯된 교육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 적극적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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