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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색직업] 콘돔케이스 제작자 '테이커스' 박제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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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색직업] 콘돔케이스 제작자 '테이커스' 박제영 대표
  • 장수미 기자
  • 승인 2018.06.29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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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품 시장 개척

[KNS뉴스통신=장수미 기자] 디자인 브랜드 ‘테이커스(takus)’의 콘돔케이스가 20대 젊은 층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박제영 대표는 테이커스가 1년 만에 수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은 모두 콘돔케이스 덕분이라고 말하는데, 박 대표로부터 이와 얽힌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어쩌다 콘돔케이스를 구상하게 되었나

대학교 시절부터 피임에 대한 사회적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조사해본 결과, 사람들이 콘돔을 지갑이나 가방 속, 또는 자동차 글러브박스 안에 보관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나 콘돔은 열과 마찰에 노출되면 손상된다는 특징이 있고, 자연스럽게 콘돔케이스가 필요하다는 시장을 발견하면서 소가죽으로 고급스럽게 제작해 선보였다. 처음에는 생소함 때문에 소비자들의 반응이 시큰둥했으나 점차 입소문을 타면서 하루에도 수백 개의 콘돔케이스가 팔려나가고 있다.
 
Q. 주 소비자 층은?

의외로 콘돔케이스의 주 소비자층은 여성이다. 젊은 20대 여성이 남자친구에게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특히 발렌타인데이나 휴가철, 크리스마스 같은 기념일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이다.
 
Q. 주변의 지원이 있었는지

테이커스가 이렇게 콘돔케이스 아이템으로 시장에 안착하기까지 주변의 지원도 있었다. ㈜코리아무역통상에서 테이커스에 콘돔을 무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코리아무역통상에서 지원해주는 ‘발렌타인콘돔’은 소비자들 사이에 반응이 뜨거운 브랜드 중 하나다.
 
㈜코리아무역통상과 제휴를 맺을 수 있었던 이유는 사업 수익보다도 20대 성병 예방에 동참하겠다는 양사의 뜻이 맞아떨어진 데에 있다. 테이커스의 제품을 구매할 때 고객들은 무료 서비스로 콘돔을 받아볼 수 있다.
 
Q. 수출 계획은 있는지?

20대 사이에 새로운 소품 시장을 연 지금, 일본 및 중국에 수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앞으로도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함은 물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장수미 기자 knsnews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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