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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기업 ‘라파지’, 테러 단체에 자금 조달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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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기업 ‘라파지’, 테러 단체에 자금 조달 혐의로 기소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6.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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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시멘트 회사 라파지의 로고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파리=AFP) 프랑스 시멘트 기업 라파지(Lafarge)가 시리아 내 라파지 공장을 지속적으로 가동하기 위해 수천만 달러를 이슬람국가(IS)를 비롯한 지하디스트 단체에 자금을 조달한 혐의로 28일(현지시간) 기소됐다.

법원 소식통에 따르면 중개인을 통해 테러 단체에 자금을 조달한 라파지는 시리아 북부 자라비야(Jalabiya)에 있는 시멘트 공장에서 근무했던 전 직원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트린 혐의도 추가됐다.

프랑스 인권 단체 셰르파(Sherpa) 측은 기업이 ‘반인륜적 범죄(crimes against humanity)'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경우는 전 세계를 통틀어서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스위스 기업 홀심(Holcim)과 합병한 라파지는 근 몇 년간 프랑스 기업이 저지른 범죄 중 가장 심각한 범죄로 기소됐다.

법원은 라파지에게 재판에 앞서 보증금으로 3,000만 유로(한화 약 390억 원)를 납부할 것을 명령했다.

이미 기소된 브르노 라폰트(Bruno Laffont) 전 라파지 CEO를 비롯한 8명의 라파지 임원은 2011년부터 2015년 사이 시리아에서 라파지가 활동할 당시 테러리스트에 자금을 조달하고 직원들을 위험에 빠트린 혐의를 받고 있다.

라파지는 시리아에서 다른 프랑스 기업들이 철수한 이래로 시리아 북부 잘라비야(Jalabiya) 공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IS와 다른 무장단체에 약 1,300만 유로(한화 146억 1,200만 원)를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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