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모스크바=AFP) 크렘린과 백악관이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이 7월 16일 헬싱키에서 개최된다고 공동발표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러시아와 미국 간의 관계 발전을 위한 현 상황과 전망”을 논의한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국가 안보 문제까지” 논의할 것이라고 성명을 냈다.
앞서 존 볼턴(John Bolton) 트럼프의 국가안보 보좌관은 27일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 첫 공식 정상회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논의했다.
미국과 러시아 관계는 냉전이후로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우크라이나 동부에 대한 러시아의 개입, 정치적 간섭 혐의, 시리아 내전에 대한 불일치 등으로 최저 수준도 못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러시아와 서방 간의 긴장 속에 푸틴 대통령과 관계 개선을 모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달 G7 동맹국 간의 분명한 불일치로 끝난 정상회담 자리에서, 2014년 크림반도 합병 당시 중단되었던 러시아의 G7 가입이 재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국 대통령은 2017년 11월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잠시 조우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 13일 테레사 메이(Theresa May) 영국 총리와 엘리자베스 2세(Elizabeth II) 여왕을 만나러 영국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7월 11일~12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NATO)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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