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소년 수학여행단 경북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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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소년 수학여행단 경북 유치
  • 박강용기자
  • 승인 2012.01.17 0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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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나라에서 “예”와 “효”를 배우러 경북에 왔어요

 
[KNS뉴스통신=박강용기자] 경상북도는 외국산 명품을 팔기 위해 외국인을 유치하지는 않습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과 “경북의 얼과 프라이드”를 당당하게 외국인에게 팔고자 합니다. 공자의 나라 중국 청소년들이 충․효․예를 배우러 경북을 찾아옵니다.

가장 경북다운 상품으로 중국인을 잡는다.
최근 중국관광객의 급속한 성장으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1천만명에 이르고 있다. 그 중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전체 방한 관광객의 23%에 해당하는 220만 정도가 한국을 방문했다. 이중 대부분은 서울과 제주상품을 선택했으며 지방으로의 관광객은 그리 많은 숫자는 아니다.

 
지방 방문을 회피하는 이유는 항공노선에서부터 쇼핑, 카지노, 호텔 등의 인프라 부족과 교통, 여행사의 수익구조가 없기 때문이라는 여행사의 의견이 있다. 지방으로의 외국인 유치를 위한 문제해결은 단시간에 해결이 될 문제는 아니라고 여행전문가들은 각기 의견을 말한다.

이러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경상북도의 외국인 유치를 위해서는 수도권과는 차별화된 경북만이 가진 유일한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상품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 경북은 3대문화가 가장 잘 보전이 되어 있으며 한국의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한 도시이기에 경북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입을 모아 한국 속의 한국(Korea in Korea)이라고 말한다.
이번에 기획한 “제 1회 충효예 한․중 청소년문화교류 캠프”는 경상북도와 영주시가 공동 기획한 상품으로 중국 청소년의 방학을 활용하여 한국의 유교문화를 여행과 접목한 교육여행상품으로 중국교육부의 신뢰를 인정받은 상품이기도 하다.

이번 교육여행 상품은 미래고객인 중국 청소년에게 경북의 문화체험을 통한 한국의 이해와 상호 우호적인 교류가 예측되며, 중국 교육부의 지지로 새로운 중국관광객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중국 청소년 수학여행 잠재 고객층을 보면
중국의 고속경제 성장으로 30~50대 부유층이 늘어남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과거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으로 1자녀를 둔 부호가의 부모들은 자녀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은 물질적인 부분을 넘어 인성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경제성장과 물질만능주의 팽배로 인한 사회적인 문제 해결하기 위해 2010. 12. 30일 중국교육부에서는 “문명예의교육 지도강요”라는 청소년 “예”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청소년 교육지침을 각 학교에 시달한 상태이다.

이러한 중국교육정책을 반영하여 중국청소년을 경북으로 유치 계기를 만들었으며 유교학습장의 최적인 영주 선비문화수련원과 영주 일대를 중국인 교육관광의 중심으로 육성하고자 이번 교육여행 사업을 추진하였다.

이번 여행 프로그램에는 여행부문과 교육적인 요소를 융합한 새로운 여행콘텐츠로 구성된 점이 주목된다.

이번행사 참가인원은 200명을 선착순으로 모객을 하였으며, 참가자의 지역분포는 중국 북경, 상해, 사천, 요녕성에서 참가를 했다. 특히, 우리나라 구정과 중국의 춘절 전에 모객이 어려움이 예상되었지만 예상과 다르게 많은 여행객이 참가 했다.
이번 여행프로그램은 양국 간 청소년의 문화공연으로 시작이 되며, 주요 문화공연으로는 중국 청소년 현대춤, 중국전통무용, 합창과 한국의 부채춤, 태권도, 장구춤, 사물놀이 등의 공연과 영주초등학교에서 경북문화 알기 “골든벨” 행사가 펼쳐지며, 성균관에서 운영 중인 한국선비문화수련원에서 선비체험, 전통혼례체험 등의 예절교육과, 한국전통무술인 택견시연, 전통떡만들기, 연등날리기 등의 문화체험 행사도 열린다.

경북에서 “예”와 “효”를 체험한 중국 참가 학생은 부모님께 “효” 편지쓰기 깜짝 이벤트를 끝으로 한국예절교육 수료증서 받고 영주시 일원의 문화체험 관광과 서울과 경기도의 관광일정을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경상북도 김상준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관광시장의 다변화 속에 경상북도 관광산업의 발전은 변화에 따라가는 것이 아닌 새로운 변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상품 기획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최고의 관광마케팅이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수도권으로 관광객 집중현상과 지방의 인프라 부족 등으로 지방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어려움이 있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북의 유일무이한 관광자원의 활용으로 새로운 상품개발 등으로 경북관광산업에 새로운 돌파구가 되는 계기를 만드는 행사였다고 평가를 했으며, 어려운 여건 속 에서도 헤쳐 나갈 틈새시장은 분명히 존재하며 그러한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경상북도는 중국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관광의 희망을 보았으며,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마케팅으로 중국 1억명 관광객 유치에 철저한 준비와 개발된 상품은 경상북도 전담여행사를 통한 실질적 상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전했다.

 

박강용기자 pgy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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