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2:44 (목)
싱가포르 “백신 접종 안 한 외국인 여행자 되돌려 보낼 수 있어”
상태바
싱가포르 “백신 접종 안 한 외국인 여행자 되돌려 보낼 수 있어”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6.28 12: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3년 당시 싱가포르 병원 입구에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열상 스캐너로 검진하는 모습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싱가포르=AFP) 싱가포르 당국은 “싱가포르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외국인 여행자들을 되돌려 보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염병으로부터 철저하게 엄격히 통제되는 싱가포르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56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싱가포르는 인기 있는 관광지로서 지난 2017년만 해도 방문객 1,740만 명이 싱가포르를 찾았다.

그러나 싱가포르의 작은 영토와 개방성으로 인해 종종 취약성이 드러난다. 지난 2003년에는 중증호흡기증후군(the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이하 SARS)가 발생해 심한 타격을 입은 바 있다.

현재 여행자들은 국제 규정들에 맞춰 황열병에 대비한 백신 접종만을 하면 된다.

당국은 향후에 당시 보건 상황에 따라 더 많은 질병에 대한 백신 접종을 요구할 수 있다.

현재 접종을 받지 않은 방문객들도 싱가포르에 입국할 수는 있지만, 접종을 하는 조건 하에서만 가능하다. 그리고 그들은 격리되거나 감시를 받을 수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보건부에서 발표한 입법 개정안에 따라 당국은 접종을 하지 않은 외국인들을 고국으로 돌려보낼 권한을 부여받는다.

보건부는 “이 조치는 싱가포르를 조류 독감, 에볼라 및 SARS 같은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 주요 무역 및 여행 허브로서, 새로운 전염병으로부터 사회를 보호함으로써 공중 보건의 위협을 경계하는 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03년 발생한 SARS로 싱가포르에서 33명이 사망했고 경제에 큰 손실을 안겼으며 국제 방문객의 수가 감소했다.

보건부는 “어떠한 새로운 권한도 신중하게 행사될 것이며 싱가포르에 도착한 여행자들이 몸이 좋지 않더라도 돌려보내지 않을 것이다”고 확언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으로 당국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외국인 방문객들의 입국을 거부할 재량권을 가질 뿐만 아니라 전염병 감시 수준을 높이고 국내 통제를 강화하게 될 것이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