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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혁신성장 중심은 이노비즈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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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혁신성장 중심은 이노비즈기업”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8.06.28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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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홀릭’, 사랑 경영의 선도자… 회원들 추대로 두 번째 회장 맡아 위상 제고 기여
8월 세 번째 자전적 수필집 ‘사랑은 행동이다’ 출간 예정, 기업 경영도 ‘사랑’ 기반으로 운영
성명기 회장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최근 정부가 혁신성장에 방점을 찍겠다며 적극적인 정책추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혁신기업의 집합체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가 요즘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 성장의 중심기업으로 기대되고 있는 이노비즈기업은 혁신을 통한 미래산업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모색하고 있다.

‘따뜻한 이노비즈’를 주창하며 정이 넘치는 협회 건설에 매진해 오고 있는 이노비즈협회 제8대 성명기(64) 회장은 최근 독일 스마트공장 정책연수를 다녀오는 등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업계의 대응책 마련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난 6대에 이어 두 번째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성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요구에 따라 사상 처음 두 번째 회장직을 수행중이다.

“정부가 혁신성장에 중점을 둔 것은 매우 다행스런 일로 생각됩니다. 이노비즈기업들은 그동안 이미 혁신에 대해 선도적인 모습들을 보이며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융합이 중요한 만큼 중소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의 퍼즐 조각들을 통한 새로운 미래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무엇보다 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성 회장은 중소기업들이 혁신을 통한 새로운 퍼즐조각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따뜻한 이노비즈’를 주창하며 협회를 이끌면서 정이 넘치는 협회로 만들어 오고 있는 성 회장은 ‘사랑 예찬론’을 강조하고 있다.

평소 생활 속에서 사랑을 실행하며 밝고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 오고 있는 성 회장은 가정에서나 사회, 직장에서도 사랑으로 충만하면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려 나간다고 역설한다. 그동안 자전적 에세이 ‘도전’과 ‘열정’ 두권의 책을 출간했던 성 회장은 이번에는 ‘사랑’을 주제로 ‘사랑은 실행이다’라는 세 번째 수필집을 오는 8월 출간한다. 

“삶도 경영도 ‘사랑’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이 바탕이 되면 보는 시각이 달라지게 됩니다. 기업도 웃음이 넘치는 일터가 될 것입니다. 사랑을 실행하면 온 세상이 밝아지고, 사랑 가득한 세상이 되면 갑질 없는 행복한 세상이 실현될 것입니다.”

누구보다 사랑을 실천하며 건실한 삶을 살아가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성 회장은 평소 암벽등반 마니아로 강인한 의지력의 소유자이다. 의지력은 강하지만 마음만은 한없이 부드러운 남자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봉사와 희생을 통한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사랑이 충만한 삶을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성 회장은 매월 월급을 쪼개 케냐 등 아프리카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시나붕 화산폭발 지역에 자비로 도서실을 기증하기도 했다.

암을 극복한 이후 ‘라이프 홀릭’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삶에 대한 애착과 애정으로 24시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성 회장은 임기내 무엇보다 회원사들의 동남아 시장 확대 등을 위한 교두보 확보와 함께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재 준비중으로 내년 시행 예정인 연구개발(R&D) 바우처 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참여와 지원이 정착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독일 스마트공장 정책연수를 다녀오신 소감은.

▲지멘스,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공장, 프라운호퍼 연구소 등 방문에서 제조업과 ICT 간 융합을 통해 어떻게 생산성 향상을 이루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독일은 스마트공장 기술을 글로벌 표준으로 확립하기 위해 준비 중으로 이제 스마트공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느껴지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스마트공장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성명기 회장

-이노비즈기업 및 협회에 대해 소개한다면.

▲이노비즈(Inno-Biz)는 혁신(Innovation)과 기업(Business)의 합성어로 끊임없는 기술혁신으로 높은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지난 2001년 1000여개사로 시작, 현재 1만 8000여개사로 성장한 스케일업(Scale-up)의 대표 기업군으로 독일의 히든챔피언처럼 우리나라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한국의 히든챔피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이노비즈기업의 관리기관인 협회는 지난 2002년 12월 31일 설립돼 이들이 지속적으로 혁신성장 할 수 있도록 이노비즈(Inno-Biz)제도 운영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등 정부위탁사업을 수행하고 국내외 기술혁신 네트워크 구축 및 경영활동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펼치고 있다.

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중점사업으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의 주역 이노비즈’라는 비전하에 ‘일자리창출’과 ‘글로벌 진출’, ‘기술혁신’을 중점으로 지원하고 있다.

‘일자리창출’은 지난 2010년 6월 민간 최초 ‘일자리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이를 전국 9개 지회로 확대해 일자리창출 지원의 지역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전국 최대 규모의 ‘청년 내일채움공제’ 운영기관으로서 청년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민간차원에서 청년실업률 해결을 위해 지난 2월 21일 ‘이노비즈! 청년 10만 채용 대장정’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정부는 ‘청년 일자리 대책(2018년 3월 15일)을 바탕으로 청년 일자리 추경 예산안(총3조 9000억원 중 청년일자리관련은 2조 9000억원)을 편성, 다양한 일자리 창출 사업 확대에 힘쓰고 있다.

‘글로벌지원’을 위해서는 지난 2015년 중국(헤이룽장성) 대표 사무소 설립을 시작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2016년 6월에는 이란(테헤란), 2017년 3월에는 베트남(하노이), 2018년 4월에는 인도네시아(자카르타)에 각각 기술교류센터를 설립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필리핀, 미얀마 등 신흥국과 교류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혁신지원’을 위해서는 이노비즈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기초기술 등을 보유한 24개 출연(연)과 연계해 기술지원협의회를 구성, 기술융복합 활성화 및 기술정보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 활성화 및 중소기업의 정보화 수준 향상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확산 사업, 중소기업 다자간 협력 클러스터 구축과 운영전략·프로세스 정립을 위한 다품종·주문형 생산체계 구축지원 사업 등을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추진에 힘쓰고 있다.

-중소기업 기술혁신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는데.

▲급변하는 세계경제 흐름, 이러한 환경 및 산업구조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기술혁신이 중요하다.

고용 없는 성장 등으로 대변되는 저성장 기조, 4차 산업혁명 도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세계경제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또한, 기술융합에 의한 새로운 혁신기술이 탄생, 주요 선진국 중심으로 제조기반의 신산업이 발전하면서 기존 서비스업 중심이 제조업 중심으로 회귀하는 양상이다.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현 시대에 유연하고 빠르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기술혁신이 중요한 시점이다.

기술혁신은 정부 경제정책 방향의 하나인 일자리 창출과도 밀접한 연계성이 있다.

연구개발(R&D)투자와 일자리창출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R&D투자를 지속적으로 한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성장성과 일자리 창출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속적 R&D투자와 기술혁신활동, 기술경쟁력 강화, 기업성장, 고용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로 나타나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중소기업 기술개발 현황과 애로요인은 무엇인지.

▲중소기업 스스로 R&D를 할 수 있는 풍토 및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정부 R&D 대부분이 출연연‧대학 중심으로 실제 시장에 기반 되지 않을 수 있어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전체 국가 R&D 예산(19조 4000억원) 중 연구소/대학 비중이 63.7%(약 12조 1000억원) 규모이다.

중소‧중견기업 R&D예산은 19.2%(3조 6000억원)에 불과, 전년도(14.8%, 약 2조원)대비 증가했으나 기업 수에 비해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기초기반 기술은 출연연·대학의 기초기반 기술을 담당하고, 실제 시장에서 활용되는 사업화·양산기술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 담당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 많은 중소기업들은 정부정책을 공급자 중심으로 인식, 정책수요자 중심의 성과제고를 위해 집중화된 R&D 개별지원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중소기업 정책의 지원방식에 대해 ‘다수를 대상으로 한 단순 뿌리기 방식에 가깝다(41%)’라는 응답이 많은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이노비즈기업을 위한 주요 혜택은 무엇인지.

▲기존 이노비즈기업을 위한 금융, 인력, R&D, 판로수출 등 다양한 혜택이 있었으나 협회의 지속적인 정책건의 등을 통해 최근 새로운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

먼저 이노비즈기업에 대해서는 수도권 취득세 중과를 면제(2018년 1월 1일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혁신창업생태계 조성방안’ 발표 내 이노비즈기업 수도권 중과 면제 방안을 포함했다. 기존에는 수도권 내 중과 3배였다.

이와 함께 이노비즈기업 정기 세무조사의 최대 7년 유예가 가능(2018년 시행)하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정기 세무조사 유예대상 확대 등 기업 부담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노비즈기업 특허 연차등록료 감면 확대(2018년 4월 시행)와 이노비즈기업 기술자료 임치 수수료 감면(2018년 5월 8일 시행),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협회는 9개 지회와 협업을 통해 이노비즈기업 활성화 및 법적기반마련을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성명기 회장

-정부에게 바라는 정책이 있다면.

▲중소기업 정책에 있어 창업(Start-up)도 중요하나, 성장‧성숙(Scale-up)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도 필요하다.

그0간 창업(Start-up) 중심 지원정책의 쏠림현상이 있었음에도 2010년 신생기업이 2015년까지 생존한 비율(5년 생존율)은 27.5%에 불과하며 특히, 5년 생존율은 2012년 30.9%를 마지막으로 20%대 수준이다.

이처럼 생존율이 낮은 창업(Start-up)의 일자리 창출은 단편적이고, 불안정할 것으로 예상, 주요 선진국들은 중소기업 정책방향을 기업성장(Scale-up)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선회하고 있다.

이처럼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넘은 안정적인 Scale-up기업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영 및 수출성과도 우수하다.

‘Scale-up’의 대표격인 이노비즈기업은 지난 8년간 매년 3만개 이상, 총 26만 70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이노비즈기업의 총 매출액은 2015년 258조원(평균 147억 8000만원)에서 2016년 271조원(평균 153억 1000만원), 국내 중소기업 수출액 대비 비중은 2015년 38%에서 2016년 40% 증가하는 등 우수한 경영 및 수출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정부는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Scale-up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지난해 협회는 5개년 계획(2018~2022)을 수립,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는 이노비즈기업을 1만 8000개(2018년)에서 2만 2000개(2022년)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규 이노비즈기업 발굴을 위한 이노비즈 인증원(가칭) 설립 및 관련 전문가 양성, 지역 및 여성기업 지원혜택 부여 등 인큐베이터 체계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한말씀.

▲협회는 이노비즈기업들이 미래 지향적인 방향설정을 위한 5개년 계획(2018~2022)을 수립했다.

‘일자리’, ‘글로벌’, ‘기술혁신’ 분야별 목표달성으로 GDP 20% 담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에 기여, 국가경제 성장의 주도적 역할 수행 등을 위해 SCALE-UP전략 및 8대 추진과제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Sustainable Enterprise(국가경제 힘 이노비즈기업)’를 위해서는 신규 이노비즈기업 발굴, 한국형 히든챔피언 기업 육성과 함께 국내 중소기업 기술혁신 모델을 리드한다.

‘Create Jobs(국민이 원하는 견실한 일자리)’를 위해서는 기술인력 강국의 중심축, 이노비즈기업과 지역ㆍ사람중심, 안정적인 일자리에 적극 힘쓸 방침이다.

‘Advance Abroad(세계를 누비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위해서는 기술수출 기반의 이노비즈기업 세계화 추진과 함께 이노비즈 수출기업 비중을 50.6%에서 2022년 60%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Eading Technology(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 선도)’를 위해서는 산학연 및 기업 간 기술융합으로 혁신기술 확보와 아울러 기술개발 안정적 인프라 구축, 자발적 기술혁신 유도 등에 역점을 두어 추진한다.

특히, 이노비즈기업은 끊임없는 혁신성장으로 미래 부자기업으로 거듭나고, 협회는 이들과 함께 항상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UPgrade INNOBIZ(성장하는 이노비즈)’를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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