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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국민 피같은 624조 기금운용 능력 부재…기금운영본부장 재공모 '촌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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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국민 피같은 624조 기금운용 능력 부재…기금운영본부장 재공모 '촌극'
  • 조창용 기자
  • 승인 2018.06.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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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 조창용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10개월간 공석으로 비워두었던 기금운용본부장을 재공모하기로 하면서 국민의 피같은 돈 624조원을 맡기기에는 운용 능력이 없는 집단이 아닌가 하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국민연금공단이 복지 전문가 집단이지 투자금융 전문가 집단은 아니라 투자금융쪽 인재들이 회피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27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기금운용본부장 공모 결과 “적격자가 없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앞으로 국민연금법 제31조(기금이사)에 의거, 이날부터 기금이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선발 절차 등을 심의 후 재공모를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애초 국민연금 기금이사추천위원회는 지난 4월 초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윤영목 제이슨인베스트먼트 고문, 이동민 전 한국은행 투자운용부장 등 최종 후보 3인에 대한 검증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곽 전 대표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고, 프로세스 상 늦어도 5월말이면 최종 인선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게 업계 예상이었다.

국민연금은 오는 7월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담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앞두는 등 기금운용본부장 공석에 따른 업무 차질에 대한 우려를 사왔다. 재공모가 공식화되면서 수장 공석 사태가 자칫 1년을 넘길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국민연금은 기금이사 기금이사추천위원회 구성 → 후보자 심사기준 등 심의·의결 → 공개모집 공고 → 서류 심사 → 후보자 평판조사 → 면접 심사 → 인사검증 → 최종후보자 계약서 작성 및 승인신청(이사장 → 보건복지부 장관) → 임명(이사장) 등의 순서를 거친다고 밝혔다.

조창용 기자 creator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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