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홍콩=AFP) 홍콩에서 26일(현지시간) 한낮에 공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2명은 중상인 것으로 확인된다.
경찰에 따르면 홍콩 동부에 위치해 있으며 중산층이 대부분으로 거주하는 주거 지대 인근 하버프론트 공원에서 한 44세 여성이 4명에게 총기를 발사했다.
현지 TV 취재에 따르면 다친 남성 피해자는 팔에 피가 묻은 채 땅에 앉아 있었으며 다른 피해자는 앰뷸런스로 호송되었다.
피해자 중 두 명은 머리에 총을 맞아 중태에 빠졌다. 나머지 두 명은 팔에 총을 맞았다고 당국이 밝혔다. 피해자들의 나이는 50~72세다.
이 44세 여성은 이후 인근 쇼핑몰에서 체포되었다.
휘 홍 킷 수사 지휘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 여성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보고 , 소지하고 있던 무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휘 수사 지휘관은 초동 수사에 따르면 '가족 불화'로 인해 공격에 나서게 되었으며, 조직적 범죄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부상당한 사람은 남자 형제와 여자 형제로 추정된다. 반자동 소총을 사용한 용의자는 이들의 조카딸로 추정된다.
홍콩에서 총기 사건은 극도로 드문 일이다. 홍콩에서는 길거리 및 폭력 범죄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강력하게 총기 소유를 통제하고 있다.
일부 폭력적인 사건이나 살인이 홍콩에서 벌어지지만, 심지어 갱단끼리의 힘겨루기에서도 총기 사용은 드문 일이다.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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