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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등 동반성장 최악 기업 '등극'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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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등 동반성장 최악 기업 '등극' 왜?
  • 조창용 기자
  • 승인 2018.06.2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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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가 지난해 11월 22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맥주문화체험관에서 중소 협력업체들과 '동반성장 다짐대회'를 열었다. <사진=오비맥주>

[KNS뉴스통신 조창용 기자] 오비맥주(대표 브루노 코센티노) 등 기업이 올해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악의 점수를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의 평가에 참여하지 않아 협약 이행 평가 점수를 0점 처리하고 미흡 등급을 내렸기 때문이다.

동반성장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제51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확정해 발표했다. 

공표대상 181개 기업의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 '최우수' 28개사, '우수' 62개사, '양호' 61개사, '보통' 15개사 및 '미흡' 15개사로 나타났다.

다스, 대림산업, 롯데면세점, 볼보그룹코리아, 부영주택, 쌍용자동차, 태평양물산 등은 평가에 참여한 업체 가운데 가장 나쁜 등급인 '보통'의 성적을 기록했다.

오비맥주, 쿠쿠전자, 타타대우상용차, 한솔섬유, 화승알앤에이, 한국암웨이 등은 평가에 참여하지 않아 협약 이행 평가 점수를 0점 처리하고 미흡 등급을 내렸다.

공정위는 최우수등급과 우수등급 기업에게 직권조사를 각각 2년, 1년씩 면제해준다. 단 기술유용 행위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제공을 제외한다. 기획재정부의 경우 조달청 공공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PQ)시 가점을 부여한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평가대상 기업은 국내 매출액 상위 기업 중 사회적 관심이 크고 평가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확대 선정하고 있다. 

동반위 관계자는 "향후 체감도조사 설문항목 개편,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실적평가제 도입, 공표방식 개선, 동반성장 관련 법규 위반기업에 대한 보다 엄중한 평가 등을 통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의 효과성과 수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평가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창용 기자 creator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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