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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삼성노조와해 정보제공' 의혹 경찰청정보분실 '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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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삼성노조와해 정보제공' 의혹 경찰청정보분실 '압색'
  • 조창용 기자
  • 승인 2018.06.27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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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 조창용 기자] 삼성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삼성 측에 노조 관련 정보를 전달한 정황을 포착해 경찰청 정보분실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공 형사수사부는 27일 오전 서울 한남동에 있는 경찰청 정보분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노사관련 문건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노동 담당 정보관인 경찰청 정보국 소속 간부 A 씨가 삼성 측에 노조 관련 정보를 제공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삼성 측이 A씨에게서 금속노조 집행부 동향 등 노조관련 정보를 받아서 노조와해 공작에 활용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또 A씨가 삼성 측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정황을 잡고 이 돈과 정보 제공이 대가관계 등 연관성이 있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검찰이 이번 압수수색을 기점으로 A씨의 ‘윗선’으로 수사를 확대하면 경찰 고위직이 추가로 수사선상에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창용 기자 creator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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