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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근심이 기쁨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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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근심이 기쁨 되다
  • 박현숙 목사
  • 승인 2018.06.26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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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교회 박현숙 목사
기쁨의 교회 박현숙 목사<사진=기쁨의 교회>

요한복음 16장 16-24절

16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시니

17 제자 중에서 서로 말하되 우리에게 말씀하신바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시며 또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하신 것이 무슨 말씀이냐 하고

18 또 말하되 조금 있으면이라 하신 말씀이 무슨 말씀이냐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알지 못하노라 하거늘

19 예수께서 그 묻고자 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내 말이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므로 서로 문의하느냐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21 여자가 해산하게 되면 그때가 이르렀으므로 근심하나 아기를 낳으면 세상에 사람 난 기쁨으로 말미암아 그 고통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느니라

22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23 그날에는 너희가 아무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24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22절 "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기도를 하면 근심이 기쁨으로 바뀝니다.

예수님은 고난과 박해를 예언하고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에게도 겪게 될 핍박과 고통에 대해서 말씀하지만, 고난과 아픔과 박해와 핍박이 끝이 아님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16절에서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고 말씀을 20-22절에서 풀어 주십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여자가 해산하게 되면 그때가 이르렀으므로 근심하나 아기를 낳으면 세상에 사람 난 기쁨으로 말미암아 그 고통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느니라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즉, 예수님께서 고난의 길을 걸어 십자가에서 죽게 될지라도 그것이 끝이 아니라 다시 부활을 맞이하게 되면 참된 기쁨을 얻게 될 것이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특별히 여자가 아이를 낳을 때가 되면 그 출산의 두려움으로 인해 근심하지만 아이를 낳고 나면 아이를 낳은 기쁨으로 인해 고통을 다 잊어버리게 됩니다. 이와 같이 제자들의 근심이 오히려 기쁨이 되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다니엘 크노슨. <사진=평창동계패럴림픽 미디어쎈터>

여기서 잠깐 평창동계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아프간서 두 다리를 절단한 "네이비 실" 전 소대장은 지난 3월 10일 평창 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7.5km 좌식에서 신의현 선수 등을 꺾고 압도적인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미국의 다니엘 크노슨은 이같이 말했습니다.

“전광판을 확인할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결과가 기분이 좋았습니다”

크노슨은 다음날 경기 크로스컨트리 남자 15km 좌식에서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크노슨은 2009년 아프가니스탄 칸다히르에 있던 군인이었습니다. 미 해군사관학교를 나와 해군 특수부대인 ‘네이비실’ 소속으로 복무 중이었습니다. 20명의 소대를 이끌며 임무를 수행하던 어느 날 급조폭박물(IED) 공격을 받았습니다. 8일간 의식을 잃은 뒤 깨어나 보니 미 베대스다 해군병원이었다고 합니다. 두 다리는 무릎 아래가 없었습니다. 다시 걸을 수 있을까? 다시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는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40차례의 크고 작은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보다 멋진 직업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군인 생활이었지만, 부상 이후엔 어린아이처럼 모든 생존의 기술을 새로 익혀야 했습니다.

그는 그저 술을 마시고 싶고, 먹고 싶고, 침대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휠체어를 탄 뒤에는 “휠체어가 없는 채로 달리고 싶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 뒤 크노슨은 의족을 한 채로 쉬지 않고 1마일을 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사람들이 고개를 젓던 일들을 하나하나 이루면서 크노슨은 용기를 되찾았습니다. 2011년에는 뉴욕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참가, 달리기와 핸드 사이클을 반복하며 2시간 38분의 기록으로 완주도 했습니다.

그는 “내 정체성은 훈련, 신체적 능력, 인내, 그리고 모든 것을 기쁨으로 바꾸자. 나의 꿈은 쉬지 않고 뛰는 것이다. “이것들이 부상 이후 의지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끊임없이 도전하고 자신의 한계를 이겨내는데 주저함이 없었기에 크노슨은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고, 이는 평창 패럴림픽의 감동적인 한 장면을 장식했습니다.

여러분! 다니엘 크노슨는 고난과 아픔을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낸 승리자 입니다. 그는 모든 걱정을 근심을 기쁨으로 승화시켰고, 어둠에서 세상의 빛을 만들어낸 충만된 영웅이며, 노병은 죽지 않고 살았다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예수님은 말합니다. 24절, “지금까지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고 했습니다.

우리들의 신앙의 목표는 기쁨입니다. 우리는 종종 고난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피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고난이 엄청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말합니다. 근심을 걱정하면 만사가 그르칩니다. 눈을 지그시 감고 모든 것을 주님께 의지하고, 믿음안에서 세상을 구하면 주님은 그 기쁨을 넘쳐나게 한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기쁨의 성도 여러분! 열매는 반드시 지금의 어려운 시간을 극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함께 신앙의 기쁨을 누리고 천국에서의 기쁨을 함께 나누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 외부 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기쁨의 교회 박성규 성도<사진=기쁨의 교회>

박현숙 목사 kjd0518@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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