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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혁신 정풍운동’ 당원들이 직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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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혁신 정풍운동’ 당원들이 직접 나서
  • 오영세 기자
  • 승인 2018.06.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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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끓는 당심...당사 앞 대규모 당원 집회 움직임

[KNS뉴스통신=오영세 기자] 빠르면 다음주 중 5000여명 이상이 모이는 대규모 당원 집회가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개최되는 등 혼란에 빠진 자유한국당 혁신에 급기야 당원들이 직접 나서는 조짐이 불고 있어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유래 없는 대참패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이 처절한 반성보다 또다시 험악한 계파 갈등 양상을 보이며 끝이 보이지 않는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국민들에게 제1야당으로서 뼈를 깎는 절실한 혁신과 변화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탄핵 전후와 다름없는 극심한 계파갈등 양상을 보이며 국민들의 시선은 더욱 싸늘해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내부에서는 현 상황에 대해 “이러다 당 혁신위 구성도 해보기 전에 당이 쪼개지거나 아예 회생불능 상태로 빠져 드는게 아닌가”하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

이에 여러 이해관계에 얽혀 있는 국회의원들로는 현 상황에 대한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당원들 사이에 대규모 당원 중심 자유한국당 ‘혁신 정풍운동’ 바람이 불고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자유한국당 전국 당원 비상대책 행동본부’ 명칭으로 준비되고 있는 당원 중심 ‘혁신 정풍운동’에 대해 한 관계자는 “촛불집회와 탄핵 이 후 처절한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구태의연한 색깔론, 안보론에 집착한 공허한 아젠다 설정은 물론이고 소속 국회의원들은 자기희생이라고는 전혀 없이 계파 갈등, 보신주의, 개인 이기주의 등에만 골몰해 국민들에게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제는 당의 주체가 국회의원이 아닌 당원임을 자각하고 당 혁신 정풍운동에 당원들이 직접 나서, 등 돌린 국민들께 사죄하고 내부적으로는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라고 밝혔다.

‘혁신 정풍운동’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현직 국회의원 전원의 기득권 포기 선언 △현직 당협위원장 전원의 사퇴 △외부 인사로 구성된 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 조속한 구성과 혁신 전권 부여 △당 대표 및 지도부에 대한 탄핵 제도 도입 △당 운영 전반에 관한 평당원 평가 시스템 도입 △국민 개개인, 당원 개개인과 소통이 되는 ‘나와 소통하는 정당’으로의 변모 등으로 파악 되고 있다.

다음주말 6월 29일(금)로 예상되는 당 ‘혁신 정풍운동’의 시발점으로 5000여명 이상이 모이는 대규모 당원 집회가 열릴 경우 이는 보수 정당 사상 최초의 사례로 정치권을 넘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 돼 그 귀추가 주목된다.

오영세 기자 allright5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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