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9:15 (수)
한-러 정상회담, 양국 협력 위한 32개항 공동성명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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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정상회담, 양국 협력 위한 32개항 공동성명문 발표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8.06.23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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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다리, 프로젝트 수립 및 ‘행동계획’ 마련… 서비스·투자 FTA 체결 협상 노력
사진=청와대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지난 22일 모스크바 크레믈린 대궁전에서 열렸다.

이날 두 정상은 소규모와 확대회담 두 차례의 회담을 갖고 총 32개항에 이르는 공동성명문을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소규모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초청했다.

푸틴 대통령은 "문 대통령께서 지난해에도 참석하셨는데, 올해도 참석해주시면 대단히 반갑겠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이에 문 대통령은 "한국에 돌아가서 하반기의 전체 외교일정을 살펴본 뒤 빠른시간 내에 답을 주겠다"고 답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러시아는 서비스·투자 FTA 체결 협상을 최대한 조속히 개시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9개 다리(가스 산업, 철도, 항만 인프라, 전력, 북극 항로, 조선, 일자리 창출, 농업, 수산)의 분야별 구체적인 투자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이행 관리를 위한 ‘9개 다리 행동계획’을 마련키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이와 함께 시베리아 대륙횡단철도망(TSR)과 한반도 종단철도(TKR)의 연결 관련 공동연구 및 기술·인력 교류를 통한 양국의 유관기관 및 연구기관 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양국 정부는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끝난 후 MOU서명식을 가졌다. 이날 서명식에서는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철도, 가스 분야 등의 협력을 다룬 총 12건의 MOU가 체결됐다.

사진=청와대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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